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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변우석 "오디션 떨어지고 연기 두렵고…제 청춘도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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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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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도전하고 실패하고 그래도 다시 도전하는 과정이 청춘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청춘도 깨지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이 반복됐어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도전하는 청춘이고 싶어요."

배우 변우석(29)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으로 뜬 라이징스타다. 모델 출신으로 큰 키와 훈훈한 비주얼로 일찍이 잠재력을 인정받던 신인이었지만, 박보검 박소담과 함께 출연한 '청춘기록'으로 비로소 대중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청춘기록' 종영 후 변우석을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청춘기록'에서 변우석이 맡은 역할은 헬리콥터 맘 김이영(신애라 분)의 아들이자 사혜준(박보검 분)과 친구 사이인 모델 출신 배우 원해효다. 원해효는 교수 어머니의 지원으로 방송 초반 사혜준보다 잘 나가는 스타였지만, 인기가 역전되고 안정하(박소담 분)의 사랑도 얻지 못하는 짠내나는 인물이었다.

"드라마 방송 전에 기대했던 만큼 시청률도 잘 나왔어요.(웃음) 원해효라는 캐릭터가 그 나이대 가질 수 있는 고민에 공감할 수 있었던 캐릭터였는데, 힘들지만 즐거움이 더 컸어요. 힘들 때마다 선배님들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박보검, 박소담 등 또래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도움을 받았어요. 무엇보다 시청자 분들께서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변우석은 '청춘기록'으로 얻게 된 인기를 실감하고 있었을까.

"초반엔 댓글을 챙겨보다가 상처를 받았어요.(웃음) 그래서 댓글을 보지 말고 부족한 점을 잘 개선해서 앞으로 잘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중 좋았던 반응은 '모델 같다'는 반응이었어요.(웃음) 또 보검이, 소담이와 '진짜 친구 같다'는 반응도 듣기 좋더라고요. 친구처럼 보여야 한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했죠."

원해효도 사혜준 못지 않게 나름의 좌절과 절망을 겪기도 한다. 실제로 변우석은 원해효와 사혜준 모두에게 공감했다고 했다.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땐 혜준이에게 더 공감했어요. 혜준이가 자라온 환경도 그렇고, 저도 집안의 반대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꿈을 향해 달려갔던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해효도 자신의 힘으로 성장하는 친구였다는 점에서 공가이 됐어요. 하지만 (금수저) 환경이나 부모님의 성향은 제 실제와 전혀 달라서 고민이 많았어요."

원해효는 극 초반 사혜준보다 모든 것을 앞서 갔다. 그러다 상황이 뒤바뀌게 되고 '실패'와 '좌절'에 대한 면역이 전혀 없던 그는 힘든 청춘의 시기를 보내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게 된 안정하는 친구 사혜준과 연인이 돼 가슴앓이도 했다.

"정하, 혜준이와 삼각관계에는 깊이 공감하기 어려웠지만 해효의 선택에 공감했어요. 정하를 좋아하지만 혜준이와 나눴던 추억이 많기 때문에 더 소중하다 생각한 사람은 결국 혜준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선택에 공감이 갔어요."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변우석의 배우 도전 과정은 어땠을까.

"저도 데뷔하고 되게 힘들었어요. 오디션을 많이 떨어졌고 힘든 일 밖에 없었어요.(웃음) 연기하는 게 너무 두려웠고 힘들었어요. '이걸 하는 게 맞나, 하고 싶은 일이 맞나, 내가 과연 이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연기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지금도 사실 힘들어요. 그럼에도 과거에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성장했고, 다른 작품으로 또 성장하게 됐어요. 그렇게 과거를 돌아보면서 열등감도 떨쳐내기도 했어요."

인터뷰 내내 "힘들었다"는 표현을 지속적으로 썼던 변우석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어려웠는지 질문했다. 그는 "연기"라고 답했다.

"연기를 할 때 제가 보여줘야만 하는 표현이 안 나올 때 힘들었어요. 카메라 앞에서 울렁증도 있었거든요. 그걸 극복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너무 싫었고, 그런 과정들이 힘들었어요. '청춘기록'에서도 그 과정이 반복됐었는데, 앞으로도 다음 작품에서도 그 다음 작품에서도 똑같이 힘들고 헤쳐나가게 되지 않을까요."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배우로 데뷔한 후 도전과 좌절을 겪었던 변우석에게 '청춘기록'은 따뜻한 위로가 됐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어요.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라는 대사가 와닿았어요. 사람이 살다보면 다른 사람과 스스로를 비교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청춘기록'은 제게 고마웠던 시간이었어요. 연기할 땐 힘들지만 극 중 상황에, 그리고 그 역할에 이렇게 공감하게 되는 순간이 생기면 이로 인해 또 다시 연기를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박보검과 친구 역할로 방송 직전부터 많은 화제가 됐었다.

"사실 부담감이 너무 많았어요. 너무 좋은 배우들, 너무 좋은 스태프들이 모인 자리에 제가 들어가는 것이니까 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했어요. 좋은 드라마를 나로 인해 망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 작품을 통해 어떤 것을 얻는다기 보다 맡은 캐릭터에 충실하고 캐릭터를 잘 표현해야겠다 이런 생각 밖에 없었어요."

'청춘기록'을 통해 박보검과 박소담과도 친해졌다는 그다.

"보검이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배려심도 많고 착한 친구예요, 감정도 깊고 연기에 대한 생각도 진지하고요. 보검이가 웃음이 많은데 저도 웃음이 많아서 서로 웃어서 NG가 난 적도 있어요. 보검이가 친구 혜준이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초반에 촬영이 힘들었는데 소담이는 저를 편안하게 대해주고 부담 없이 연기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했어요."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뉴스1

변우석이 생각하는 청춘은 무엇일까.

"도전하고 실패하고, 실패한 것에 다시 도전하는 과정이요. 저의 청춘은 깨지고 메꾸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의 반복이었어요. 단순히 나이가 어려서, 20대, 30대라서 청춘인 것이 아니라, 50대, 60대에도 나이와 상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게 청춘 같아요. 그런 점에서 계속 도전을 할 계획이고 앞으로도 계속 청춘이고 싶어요."

앞으로 변우석은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힘들 때 힘이 되는 것들이 분명히 있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위로를 받을 때도 있잖아요. 그런 위로를 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어서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위로 받으시고 힘을 내실 수 있게. (웃음) 지금 '소울메이트'라는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데 이 영화로 더 많은 분들께 공감을 드릴 수 있도록 촬영을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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