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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한달, 모빌리티 혁신 '4대 엔진'에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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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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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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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2020.1.2/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2020.1.2/뉴스1
"고객이 쉽게 이용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과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고, 로보틱스·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키겠습니다."

지난달 14일 현대자동차그룹 총수 자리에 오른 정의선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그동안 △자율주행 △UAM △친환경차 △로보틱스를 4대 핵심축으로 추진해온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비전을 재확인하고, 실행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는 선언이다.

정 회장의 취임 후 한 달은 이런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의 구체화'로 요약된다. 회장이 뛰기 시작하니, 조직도 가만 있지 않는다. 그룹 내 관련 조직이 경쟁적으로 세부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은 카고UAS(무인화물항공기) 개발을 통해 마중물을 붓고 있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투자도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내놓으려고 준비에 한창이다.


뛰는 정의선에 모빌리티 혁신도 가속화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CEO는 7일(현지시각)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 현대차 전시관 내 실물 크기의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앞에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2020.1.8/뉴스1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CEO는 7일(현지시각)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 현대차 전시관 내 실물 크기의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앞에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2020.1.8/뉴스1
현대차가 10일 차세대 커넥티드카(IT를 통한 차량 연결) 기술 보유업체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키로 발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현대차 (196,500원 보합0 0.0%)와 엔비디아의 커넥티드카 기술협력은 2015년 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혁신적 운영체제(ccOS)를 오는 2022년부터 전 차종에 확대 적용한다.

커넥티드카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현대차는 앞서 이스라엘의 통신 반도체 칩셋 전문업체 '오토톡스'와 사고 차량 탑승객 부상 수준 예측 분석업체 '엠디고', 스위스의 홀로그램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개발 업체 '웨이레이' 등에 투자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차별화하기 위한 포석인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와 합작해 자율주행 모빌리티기업 모셔널을 설립하기도 했다. 단순 협업이 아닌 합작법인 설립을 정 회장이 직접 밀어붙였다.

UAM 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UAM사업부를 신설하고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를 영입했다. UAM 상용화에 앞서 신기술 확보와 제도 정비를 위해 지난 8일 카고UAS(화물용무인기)를 먼저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로봇사업 투자도 가시화하고 있다. 정 회장이 직원들에게 "미래 현대차그룹 사업의 20%가 로봇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로 그 영역이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가 구글로부터 인수한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로봇택시나 배송용 드론로봇 등에서 일대 혁신을 이룰 계기가 될 전망이다.

친환경차(전동화) 부문은 전환 속도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빠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로, 기아차는 CV(프로젝트명) 프로젝트로 전기차 신차를 공개한다.

정 회장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내년은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 전기차 23종 100만대를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총수 교체 시너지 본격화.."에너지가 달라졌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한국판뉴딜 7번째 현장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를 마친 후 전시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한국판뉴딜 7번째 현장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를 마친 후 전시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떠받치는 힘은 역시 정 회장 취임 후 확 달라진 분위기다. 그룹 안팎에선 "공기가 달라졌다"는 말까지 나온다. 정 회장은 취임 이튿날 첫 공식 행보로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후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행사까지 숨가쁘게 치러냈다.

이 중에서도 노조와의 소통은 단연 파격적 행보로 꼽힌다. 정 회장은 문 대통령 방문 행사 직후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과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이 위원장에게 "전기차 등 신산업 격변을 노사가 함께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 오너가 노조와 공식 회동한 건 사실상 처음이다.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이 취임 초반 노조와 만난 적 있지만 공식 회동은 아니었다.

정 회장 취임에 대한 재계의 기대감도 높아진 모습이다. 한 그룹 관계자는 "에너지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사업영역만을 놓고 말하는 게 아니다. 고(故) 이건희 전 삼성 회장 빈소를 가장 먼저 찾은 데다 영결식까지 참석하며 재계 뉴리더로 책임을 다했다.

계열 축구단인 전북현대 우승 현장을 직접 찾아 이동국 선수와 포옹했다. 플라워버킷 챌린지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전 세대와 달리 적극적인 소통을 가장 먼저 챙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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