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신정환, 복귀 무리수?…포커게임 광고에 '딜러'로 출연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포커게임 광고에 등장한 방송인 신정환./사진=다미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해외 원정도박 후 뎅기열 감염 거짓말로 오랜 자숙 중인 방송인 신정환이 카지노 게임 광고 모델에 등장했다.

다미게임즈는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정환 포커 '다미포커' 사전예약 (Full Ver.)'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신정환은 카지노의 딜러 역할을 맡아 글로벌한 VIP들을 상대로 능숙하게 카드를 배분한다. 특히 한 외국인 여성이 카지노 칩을 베팅하자 "칩 다미시는 거냐"며 놀라운 표정을 짓는다.

영상 말미에는 "신정환이 선택한 바로 그 포커"라는 음성과 함께 사전 예약을 알리는 홍보 문구가 안내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신정환이 자충수를 둔다며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이미지 다 추락했다", "완전 충격", "이제 그냥 대놓고 도박 이미지로 가는구나",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을 받고 수감됐다. 당시 신정환은 원정도박 의혹을 무마하려 현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신정환은 도박을 넘어 대중을 기만한 사실까지 더해져 방송가에서 퇴출당했다.

7년여의 자숙 끝에 신정환은 2017년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에 탁재훈과 출연하며 방송 복귀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2018년에도 JTBC '아는형님'에 출연했지만,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받았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신정환장'을 개설하고 소통에 나섰다. 신정환은 채널 개설 약 50일 만에 구독자 3만7000여명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