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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글로벌 톱10 제약사와 선천성 유전병 치료신약 공동개발 성공…다음 단계는?

  • 정희영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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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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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12,550원 ▼150 -1.18%)는 글로벌 톱10 제약사인 다케다(TAKEDA)와 진행하고 있는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Friedreich Ataxia: FRDA) 치료신약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치료효능 평가시험 최종결과를 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FRDA)은 유전적 이상에 의한 프라탁신(Frataxin: FXN) 단백질 결핍으로 인해 발병하고, 특히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뇌신경세포(neuron)와 심장근육세포(cardiomyocyte)의 손상으로 대개 10세 전후에 척수 신경조직의 퇴화와 뇌 기능이상으로 인한 보행/운동실조증이 발병해 걷지 못하게 된다. 또한 심장근육 세포의 에너지 생산저하로 인해 비대성 심근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이 발병해 이로 인한 심부전(heart failure) 및 심장 부정맥(arrhythmia) 으로 청년기를 못 넘기고 조기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선천적 유전질환(inherited genetic disease)이다.

현재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대증요법과 재활치료 등이 전부이며, 세포 내 프라탁신 단백질의 결핍으로 질병이 야기되는 만큼, 결국 이 단백질을 뇌세포와 심장세포 내로 직접 보충하는 것이 유일한 근본적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최고의 제약사가 셀리버리에게 공동개발을 제안한 이유라고 알려져 있다.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에 대한 신약 공동개발은 이 글로벌 톱10 제약사의 요청에 의해 2년 전부터 시작됐고, 셀리버리의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을 적용해 세포/조직투과성 프라탁신 (CP-FXN)이 개발됐다.

이번 치료효능 평가시험은 셀리버리ㅡ톱10제약사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최종단계인 마일스톤 3단계에 명시되어 있는 실험으로, 이 글로벌 제약사가 일본 제3의 위탁연구기관(CRO)을 통해 CP-FXN의 치료효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시험에는 프라탁신 단백질결핍 형질전환 동물모델이 사용됐으며, 생후 석달 이전에 모든 개체가 사망할 정도로 질병정도가 굉장히 심한 유전병 모델인데도, CP-FXN 투여 동물들이 12주차에서도 높은 생존율을 보이자 이 글로벌 제약사는 실험기간을 추가 연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동일한 수의 실험동물들이 건강하게 생존하여, 더 이상의 추가연장은 의미 없다는 톱10 제약사의 판단 하에 실험을 최종 종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톱10 글로벌 제약사 측 연구책임자는 "이번 실험에 사용된 질환동물모델은 생후 2달째(8주) 부터 죽기 시작해 100%의 치사율을 보이는 치명적 유전병(lethal genetic disease) 개체들이기 때문에, 셀리버리가 개발한 FRDA 치료신약 CP-FXN 투여로 인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몰랐다. 이번 생명연장, 생명보존 치료효능은 전혀 예상치 못했고, 설마 했는데 정말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셀리버리 공동개발 책임자는 "동일 유전병 동물모델에서 이 글로벌제약사가 그동안 개발하고 평가해 온 다른 치료제 (이 제약사 자체 증상완화 후보물질은 현재 임상2상을 진행 중) 들의 치료효능 데이터들에 비해 CP-FXN이 월등한 결과를 보여줘 더욱 놀라워하는 것 같다"고 전하며, "이 평가결과가 CP-FXN의 가치를 정확히 나타내어 라이센싱 협상 및 계약의 규모를 더욱 키워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리버리 책임자는 "8주부터 시작하여 12주까지 모든 개체가 죽는 이 유전병 동물모델을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면, 16~24세를 못 넘기고 모두 사망한다는 의미이고, 실험동물의 1주 수명연장은 사람에게 약 3년의 추가 생명연장으로 해석되는데, 이러한 결과가 곧 신약탄생"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10대부터 사망하여, 20대를 넘기지 못하는 이 치명적 유전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CP-FXN을 투여 받으면 환자에게 수년~수십년 기간동안 생명보존, 생명연장 치료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신약일 것"이라고 실험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최근에 이 글로벌 제약사가 미국의 스트라이드바이오(Stridebio, Durham, US)로부터 비슷한 선천성 유전병에 대한 유전차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계약금 3,000만달러(약 330억원)와 마일스톤 금액 6억8000만달러(약 7,600억원)에 바이러스기반(AAV) 전송기술을 라이센싱 해간(후보물질이 아닌 기술만) 계약사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개발 파트너인 톱10 제약사의 총괄 책임자는 "CP-FXN의 라이센싱인(L/I) 계약은 셀리버리와의 첫 계약일 뿐, 셀리버리의 TSDT 원천 플랫폼기술을 비독점적(non-exclusive) 으로 L/I 해와서, 우리 핵심 질병분야인 뇌질환, 항암 및 희귀질환 분야에 새롭게 적용하고 거기서 도출될 새로운 신약치료후보물질에 대한 연속적인 상업(commercial) L/I을 더 기대하고 있다"고 소견을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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