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고급 라운지'…새 카니발 리무진 가격은?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기아차가 베스트셀러 패밀리카 카니발의 '카니발 하이리무진' 모델을 11일 출시했다. 기존 카니발에서 차체를 키우고 편의사양을 대거 추가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용도 면에서 각광받는 그 모델의 후속작이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기본 모델 대비 헤드룸을 최대 291mm 높였다. 차 안에서 일어서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공간성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이 적용돼 한층 웅장한 볼륨감과 고급감을 갖췄다. 다양한 고객 맞춤형 편의사양을 더했다.

전면부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하이루프와 프론트 범퍼가드가 적용됐다. 측면의 사이드스텝은 다부진 느낌을 담아 디자인했다. 승하차 편의성은 물론 외관 상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후면부는 하이루프에 ‘대형 LED 후방 보조제동등’을 적용했다. 전면부와 일체감 있게 디자인된 ‘리어 범퍼가드’는 통일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한다. ‘하이리무진 전용 엠블렘’도 장착됐다.

핵심은 실내다.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는 듯한 안락한 경험을 선사한다. 높은 헤드룸은 물론 후석 승객의 시야각을 고려한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는 지상파 HD-DMB를 비롯해 HDMI단자, USB단자, 스마트기기 미러링&쉐어링 기능을 지원한다.

조수석 시트백에 부착된 ‘빌트인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상태를 감지해 초미세먼지 및 실내 유해가스를 걸러준다. 1열과 2열 모두 ‘냉·온 컵홀더’를 사용 가능하다. 측후면 글라스엔 ‘주름식 커튼’을 달았다.

하이루프 측면 부착된 ‘2열·3열 LED 독서등’은 독서나 문서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전용 ‘LED 센터 룸램프’와 ‘앰비언트 무드램프’, ‘승하차 스팟램프'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8.7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낸다. 외장은 스노우 화이트펄, 오로라 블랙 두 가지다. 내장은 코튼 베이지 단일 칼라로 운영된다.

최고급 시그니처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가솔린 9인승 모델 6066만원, 가솔린 7인승 모델 6271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유명인사들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가족에게도 최적화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이다”이라며 “기존 카니발 하이리무진 대비 더욱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디자인과 편의 사양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안락함과 자부심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