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진심이 아니었어요"…'유퀴즈'에 사과, 무슨 일?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구미호뎐' 방송화면, '놀라운 토요일' 인스타그램 계정

배우 이동욱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촬영장에 간식차를 보냈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이동욱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촬영장에 간식차를 보낸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유퀴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동욱 자기님 사랑합니다. 따뜻한 커피&어묵으로 촬영장 모두는 행복해요"라는 글과 함께 이동욱이 보낸 간식차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유퀴즈' 측은 "놀토 보고 있나? 간식은 여기로 왔다네"라며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유퀴즈' 측이 공개한 이동욱이 보낸 간식차에는 배우 공유의 '유퀴즈' 출연을 응원하는 문구와 함께 "유퀴즈 미안해요. 진심이 아니었어요"라는 사과 메시지가 적혀있다.

더욱이 해당 게시물에 '놀토' 측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진심이었을텐데"라는 댓글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구미호뎐' 방송화면, '놀라운 토요일' 인스타그램 계정

이는 이동욱이 출연중인 tvN 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유퀴즈'를 언급한 것에 대한 사과로 보인다.

앞서 이동욱은 지난달 3일 방송된 '놀토'에 출연해 정답을 걸고 내기를 하던 도중 '구미호뎐'에서 '놀라운 토요일' 언급하기 벌칙에 걸렸다.

이후 지난달 21일 방송된 '구미호뎐' 5회에서는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는 이동욱(이연 역), 조보아(남지아 역)의 모습이 그려졌고, 이때 이동욱은 조보아에게 '유퀴즈'와 '놀토' 중 뭐가 더 좋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함께 "놀라운 토요일"을 외쳐 '놀토'와의 약속을 지켰다.

'놀토'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장면 클립 영상을 올린 뒤 "이렇게 진솔하게 해주실 줄 몰랐다. 공약 성공"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유퀴즈' 팀은 "하…"라는 댓글로 섭섭함을 표했고, '놀토' 측은 다시 "메롱"이라는 댓글로 '유퀴즈'를 약올렸다.

여기에 세 프로그램을 모두 방영하고 있는 tvN 공식 계정도 "사이좋게 지내거라"고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