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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량 제로 도전' 온난화 해결나선 토종 기후테크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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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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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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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테크 분야 투자 18조원 육박…국내 대체육·스마트팜 시장도 '기지개'

'탄소배출량 제로 도전' 온난화 해결나선 토종 기후테크 스타트업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저탄소 관련 기업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온난화 해법을 연구하는 기술을 갖춘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미국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쿠퍼스(PwC)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테크 분야 투자는 지난해 161억달러(17조8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넘어서는 규모로 대부분 모빌리티 기업에 투자가 집중됐다.

정부도 2022년까지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총 100개사를 선정해 육성하는 등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청정대기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환경보호 및 보전 △그린IT △탄소저감 △첨단수자원 등 녹색기술 초기기업을 최대 3년간 밀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은 이제 태동기에 가깝지만 일부 기업은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거나 투자유치 단계에서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2017년 창업한 지구인컴퍼니는 '못생긴 농산물' 재고 해결법을 고민하다 곡물을 활용한 대체육을 개발했다. 회사의 대체육 제품인 '비욘드미트'는 채식 인구나 건강한 식사를 하려는 '웰니스'족을 겨냥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6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고기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이 곡물 생산 과정의 20배가 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대체육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린랩스는 농업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농가에 스마트팜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농업의 생산성을 높여 기후변화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팜도 기후테크 업종 중 하나로 분류된다. 농가에서 특정 농작물을 선택하는 데서부터 경제 변수, 환경 변수, 식물 생육데이터 등을 고려해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물을 기르는 과정에서는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24시간 작물을 재배한다. 센서를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관리한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거나 재활용하는데 집중하는 기업들도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 기반 쓰레기분리 로봇 '네프론'을 생산하는 수퍼빈은 이미 시리즈B 투자유치에서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네프론은 순환이 가능한 폐기물을 선별하는 재활용품 분리로봇으로, 쓰레기의 모양·재질·상태를 딥러닝 기술로 학습한 로봇이 쓰레기를 분류해서 수거한다. 수퍼빈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에 네프론을 공급해 선순환 생태계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6년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진공단열 포장재 제조사 에임트는 코로나19(COVID-19) 호황을 계기로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에임트는 진공단열재 기술을 기반으로 콜드체인 패키징을 만든다. 에임트의 포장을 활용할 경우 배송자재의 낭비를 줄이고, 드라이아이스 활용도를 줄이는 친환경 패키징이 가능하다. 에임트의 포장재는 현재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슈퍼의 배송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6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약 3배 이상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아직 기후테크 기업들이 B2B(기업대상)·B2G(정부대상) 소규모 프로젝트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수년 내로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면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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