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에스에듀, 교육株 원픽되나…실적순항+온라인기대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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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에스에듀 (6,760원 ▼180 -2.59%)가 교육주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잇따른다. 코로나19(COVID-19)에도 불구하고 현장 수강생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고 다음 달부터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폭발적인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씨엠에스에듀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8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강일수가 조정된 영향은 있었지만 영재관과 씨큐브코딩의 재원생이 각각 9.6%, 67.9% 증가하는 등 오프라인 수강이 순항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씨엠에스에듀는 올해 영재학교 신입생 선발전형에서 역대 최다인 32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익이 감소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온라인 교육서비스 전환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 부정적이지는 않다는 평가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억원, 7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충국 씨엠에스에듀 이충국 대표/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지난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클래스(CMS ON)는 약 800여명의 학생을 성공적으로 모집해 교육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학생당 수강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영재관과 씨큐브코딩의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믿을 수 있는 오프라인 수업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고 온라인 클래스 사전반응이 뜨겁다는 점에서 연말과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씨엠에스에듀는 지난 5월 압구정 본원에서 온라인 클래스를 도입했고 9월에는 전체 직영 사고력관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서비스 확산 속도는 수익성 개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코로나 1단계에서 모든 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온라인 클래스 그랜드 론칭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며 "여기에 유니티와 협업한 글로벌 인터랙티브 코딩교육 콘텐츠(code Alive) 출시도 추진중이라 4분기에는 씨엠에스에듀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