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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달러 이하 OLED TV' 등장…가격경쟁에 웃는 L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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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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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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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지오, 블프 사전행사 '핫딜'…OLED TV 제조사 많아지며 대중화 '속도'

'1000달러 이하 OLED TV' 등장…가격경쟁에 웃는 LGD
1000달러 이하의 역대 최저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시장에 선보였다. OLED 진영에 뛰어드는 TV 제조사가 19개에 달하면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OLED TV의 대중화로 패널을 독점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TV 제조사 비지오는 최근 미국 최대 유통사 베스트바이에 55인치 4K OLED TV를 900달러로 인하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1300달러에 판매하던 제품으로, '나의 베스트바이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31%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블랙프라이데이의 사전 행사 차원에서 진행됐다. 당초 출고가는 2000달러에 달했는데, 지난달 말 1500달러로 한 차례 가격이 인하된 데 이어 1000달러선까지 무너진 것이다.

업계에선 1000달러 이하 OLED TV의 등장을 의미심장하게 보고 있다. OLED TV 제조사가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은 예고됐다. 그러나 100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LCD(액정표시장치) TV와의 경계마저 희미해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올해 하반기 중국 샤오미와 비지오가 새롭게 OLED TV를 출시하면서 출고가 200만원 초반대의 제품을 내놨다. 이는 LG전자의 제품보다 20~30% 저렴한 금액이다. LG전자와 소니 등 기존 OLED TV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과 달리 후발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점유율을 확보하는 전략을 펴는 양상이다.
비지오의 55인치 OLED TV 프로모션. /사진=미국 IT매체 더 버지
비지오의 55인치 OLED TV 프로모션. /사진=미국 IT매체 더 버지

특히 미국의 중저가 업체인 비지오가 중국 업체들보다도 낮은 가격을 책정하며 OLED TV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데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광저우 OLED 공장이 정상화되면서 패널 생산량이 늘고 업체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OLED TV의 가격대를 다변화하고 선택권을 넓힘으로써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50~59인치 OLED TV의 평균 출고가는 올 2분기 기준 4분기 전망치는 128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91달러)보다 200달러 가량 낮아졌다. 내년 4분기엔 945달러로 평균 1000달러를 밑돌 전망이다. 연말 쇼핑 성수기를 낀 4분기의 OLED TV 가격이 통상적으로 낮다는 점을 감안해도 가격 인하가 매년 급격히 일어나고 있음이 드러난다.

업계에선 이같은 OLED TV 가격 경쟁이 출하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올 4분기 전세계 OLED TV 출하량은 120만1300대로 본격적인 분기 100만대 시대를 열 전망이다. 2023년 4분기 200만대 시대를 열고, 2024년 4분기엔 300만대 시대를 열면서 OLED TV 대중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옴디아는 전망했다.

현재 OLED TV에 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브랜드의 합류는 OLED TV 시장 확대를 돕고, 이는 LG디스플레이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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