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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난 유니클로…"100m 넘는 줄", "5분만에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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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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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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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NO재팬 불매운동 무색하게 만든 유니클로X질샌더...유니클로 매장 오랜만에 '북적'

13일 오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 앞에서 +J 컬렉션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긴 줄을 서고 있다/사진=오정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 앞에서 +J 컬렉션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긴 줄을 서고 있다/사진=오정은 기자
"매장에 +J 컬렉션 재고가 별로 없어 지금 줄 서신 분들은 매장에 들어가셔도 구매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는 100m 넘는 줄이 늘어섰다. 유니클로와 디자이너 질 샌더가 함께 출시한 +J 출시 당일인 이날, 매장 오픈시간인 11시30분에 앞서 일찍 도착한 100여명이 명동역 주변에 줄 지어 대기했다.

'명동대란'을 재현한 전설의 유니클로 질샌더 컬렉션이 'NO재팬' 불매 운동을 잠재웠다. 오프라인 매장·온라인 판매 개시와 동시에 +J 인기 제품은 전 사이즈가 품절 사태를 빚었다.

명동중앙점 대로변에서 걸거리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매장 진입을 통제하던 유니클로 직원은 "+J 컬렉션의 주요 제품은 이미 품절됐다"고 말했다. 매장이 오픈한 11시30분에서 딱 5분 지난 시점이었다. 유니클로 측은 1인당 구매수량을 품목당 1개로, 총 10개로 제한했다. 줄을 선 손님 가운데 한 명은 "지금 이렇게 줄 서서 들어가면 원하는 제품의 재고가 남아있을지 모르겠다"며 "온라인에서는 이미 품절됐고 매장에 들어가 직접 입어보고 사고 싶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J 컬렉션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매장으로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사진=오정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J 컬렉션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매장으로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사진=오정은 기자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4층에 +J 컬렉션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 안에서도 질샌더 콜라보를 사기 위한 전쟁은 계속됐다. 4층에 올라서면 +J 매장 안에 들어가기 위해 구불구불한 줄을 30분 넘게 서야 했고 제품을 고른 뒤에는 계산을 위해서 다시 20~30분을 대기해야 했다. 줄이 끝 없이 늘어선 가운데 유니클로 직원들은 연신 "대부분의 제품이 품절 됐기 때문에 구매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사전 고지했다.

매장 오픈 전에 앞서 이날 유니클로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J 컬렉션을 선판매 개시했는데 주문 개시와 동시에 주요 제품은 품절됐다. +J 대표 상품인 여성 하이브리드다운쇼트코트는 XXL(특대) 사이즈 빼고 전 사이즈가 즉시 동났다. 여성 울트라라이트다운후디드 코트 블랙·네이비 컬러와 남성 라이트다운불륨후디드 코트는 주문 개시와 동시에 인기 사이즈가 모두 품절됐다.

유니클로 매장이 이처럼 북적인 것은 2019년 7월, 일본 불매운동으로 유니클로가 불매의 주 표적이 된 지 16개월 만이다.

+J 컬렉션이 처음 출시됐던 2009년 10월 2일 당시에도 유니클로 명동점에는 매장 오픈 전부터 100미터 넘는 줄이 늘어섰다. 명동점뿐 아니라 강남점과 압구정점에도 유니클로X질 샌더 콜라보 제품을 사려는 인파가 구름처럼 몰렸다. 준비한 물량은 오픈과 동시에 동났다. 매장 전시를 위해 준비한 디스플레이 제품까지도 모두 품절됐다. 며칠 뒤 2차 입고가 진행됐지만 즉시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이후 유니클로는 2011년과 2015년에 +J 앵콜 컬렉션을 선보였고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J는 2015년 이후 5년 만에 출시되는 것이다. 이번 콜라보는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한 것으로 브랜드 질 샌더(Jil Sander)와 구분된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사진=오정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사진=오정은 기자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에서 특별히 공들인 이번 컬렉션은 절제된 모던 디자인을 구현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대표이사 회장은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특유의 모던함이 돋보이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세련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오늘날의 변화된 일상을 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J 컬렉션은 가을·겨울 시즌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다운, 워크 재킷, 밀리터리 블루종, 캐시미어 블랜드 코트까지 다양한 아우터가 출시됐다. 울 소재 테일러드 재킷과 개버딘 팬츠, 오버사이즈 셔츠, 캐시미어 니트 등 32개의 여성용과 26개의 남성용 제품, 5개의 액세서리로 준비됐다. 가격대는 여성 수피마 코튼 셔츠 4만9900원, 여성 울트라 라이트다운 후디드 코트 14만9900원, 남성 라이트다운 볼륨 후디드 코트 19만9000원 등으로 기존 유니클로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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