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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무실 들어오지 말라"...3위 한화운용 업계 첫 100% 원격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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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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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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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63빌딩 / 사진제공=한화
한화자산운용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63빌딩 / 사진제공=한화
코로나19(COVID-19)로 금융투자업계 근무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AUM(운용자산) 기준 업계 3위인 한화자산운용이 최초로 전직원 원격근무를 시작한다. 이에 약 400명 임직원들이 고객이나 집과 가까운 쪽으로 출근할 수 있게 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금투업계 최초로 100% '원격근무제' 시스템인 '드림워크'를 도입하기로 하고 여의도 63빌딩 본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 사무공간 외에 고객과의 미팅이 가능하고, 직원들이 사무실까지 들어가지 않고도 업무를 쉽게 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별도의 공간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을지로와 강남 지역에는 지난 주부터 거점오피스를 개설, '드림워크' 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해본 후 내년 본격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임직원 수는 현재 총 397명이다.

'드림워크'는 인원 밀집도와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어디서든 근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원격근무제가 핵심이다. 기존 대면 중심의 일하는 환경을 비대면 중심으로 바꾸고, 각기 업무 특성에 맞게 고객 접점을 높일 수 있도록 근무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다. 기존 금융회사들은 고객 자금을 다루는 특성상 본사나 지점 외엔 전산망 등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또 수개월 간 재택근무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의 업무 능률이 저하되기는커녕, 만족감이 크게 늘어나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은 코로나 환경 속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하기 위해 화상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비대면 방식의 정보제공을 지속했는데 이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금투업계 최초로 아예 임직원 근무환경을 100% 비대면 디지털 기반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한화시스템
한화그룹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한화시스템

한화그룹 계열사 중 한화시스템이 지난 9월말 원격근무시스템인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는 등 한화그룹이 대면 중심의 근무 환경을 비대면으로 바꾸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드림워크'가 도입되면 펀드매니저는 여의도 거점오피스나 본사에 출근해 고객을 만나거나 정보교환을 하면 되고, 다른 직원들은 본인 집이나 고객 스케쥴에 맞춰 가까운 거점오피스로 출근하면 된다.

근무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고, 팀원 간 의사소통은 '줌(Zoom)'과 스카이프(Skype)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재택근무하거나 혼자 근무시 고립감, 가족과의 관계 불화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보완하고자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도입도 검토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말까지 드림워크가 가능한 거점오피스를 현재 3곳 외에 서울, 경기 곳곳에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유연근무제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쩔수 없이 시작한 재택근무였는데 생각보다 시스템도 안정적이고 직원 만족감도 크다보니 원격근무에 대한 생각들이 바뀌는 것 같다"며 "한화자산운용을 계기로 다른 회사들도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AUM 기준 업계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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