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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 사진제공=AP |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에 대형 제약사 주식을 56억6000만 달러(6조3000억 원) 넘는 규모로 매수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국적제약사 애브비 주식을 18억6254만1000달러, 머크 주식을 18억5833만7000달러어치 매수했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주식은 18억696만3000달러가량 사들였다.
최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 주식도 1억3622만2000달러 규모로 사들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버핏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제약사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해 베팅했다고 봤다.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투자 포트폴리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웰스파고 주식은 1000만주가량 팔았다. 2분기 말 기준 20억 달러어치 이상 가지고 있던 JP모건 주식도 3분기에 매도하면서 보유량이 9311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버크셔 해세웨이가 20년간 투자해 온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주식은 모두 팔았다.
BI는 버핏의 포트폴리오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제약주 등 일부 종목에 상당한 규모를 베팅하는 건 그가 매수세로 돌아섰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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