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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수출 본격화, 이엠텍 실적 기지개 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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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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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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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90억 영업익, 5개 분기만에 흑자전환... 내년 최대실적 전망

사진=이엠텍 홈페이지 캡처, 이엠텍의 전자담배 제품군이 망라돼 있다
사진=이엠텍 홈페이지 캡처, 이엠텍의 전자담배 제품군이 망라돼 있다
스마트폰 음향부품과 전자담배 제품 사업을 영위하는 이엠텍 (27,000원 ▲600 +2.27%)이 전자담배 제품수출 실적의 반영으로 3분기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자담배 수출 호조에 힘입어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엠텍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084억원의 매출에 90억원의 영업이익, 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662억원) 대비 63.7%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억5000만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146.9% 증가했다.

3분기 누적치 기준으로 매출은 19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91억원)에 비해 10% 가량 줄었고 영업손실은 89억원에 이르지만 5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턴어라운드의 배경에는 전자담배 사업이 있다. 이엠텍은 KT&G의 전자담배인 릴플러스, 릴베이퍼, 릴미니, 릴하이브리드1.0, 릴하이브리드2.0 등 5개 제품을 만든다. 이외에 무선이어폰 등 음향기기 사업도 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음향기기 부품사업이 53%, 무선이어셋 및 전자담배 제품사업이 45% 정도를 차지한다.

증권업계에서는 KT&G의 전자담배 수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된 데다 내년에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엠텍 실적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경래·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부터 전자담배의 일본 수출이 시작돼 미야기현, 후쿠오카현 2개 지역에서 먼저 출시가 됐고 내년부터 대도시 등 일본 전역으로 확대가될 것"이라며 "일본 전자담배 시장은 국내의 약 5배 이상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KT&G가 릴 제품을 출시한 후 2018년 국내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16%로 당시 이엠텍의 전자담배 매출은 1000억원을 웃돌았다"며 "보수적으로 일본시장내 KT&G 점유율을 3%로 가정할 때 국내 수준의 매출이 가능하며 점유율이 5%가 되면 국내 매출의 1.7배, 10%가 되면 국내 매출의 3.4배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내년 매출은 4186억원으로 올해 대비 38.4% 늘고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6905% 증가가 전망된다"며 "올 하반기 부품사업 고객사 플래그십 내 벤더(공급사)지위를 강화하고 내년 플래그십 모델에도 공급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도 "이엠텍은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전용 카트리지를 공급하고 있다"며 "KT&G의 전자담배 디바이스가 전자담배 최대 소비국인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글로벌 1위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업체인 필립모리스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 확대가 용이하다"고 했다.

이어 "전자담배 디바이스는 올 2분기까지 한국에서만 판매되다 3분기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수출이 본격화됐는데 두 국가에 대한 수출만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부터 일본과 다수 해외시장들로 진출하면서 본격적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소중 연구원 역시 내년 이엠텍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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