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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왜 이것밖에 안나와" 외국계·지방은행 간 '영끌족'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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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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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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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전체 신용대출 증가액/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은행권 전체 신용대출 증가액/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신용대출 폭증세를 꺾으려는 움직임이 대형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거세지면서 외국계은행, 지방은행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그러나 외국계은행, 지방은행도 ‘총량 관리’를 시작해 예전과 같은 수준의 신용대출을 받기 어렵게 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달부터 금리 인하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직장인신용대출’, ‘닥터론’의 금리를 평균적으로 연 0.1%포인트씩 올렸다. 예컨대 직장인신용대출 금리는 2년 기준으로 지난달엔 5.07%였으나 전날부터 5.10%로 0.03%포인트 높아졌다. 최대 5년간 최고 1억8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월 소득의 최대 27배까지 가능해 인기가 많은 상품이었지만 예전만큼의 혜택은 없어진 셈이다.

SC제일은행은 대출 급증세를 누르기 위해 신용평가를 강화했다. 최소 재직기간, 허용 가능한 신용등급 기준을 높이면서 신용위험 관리를 면밀히 하기로 했다.

지방은행도 엇비슷하다. 전북은행은 이달부터 ‘BEST(베스트)직장인신용대출’, ‘JB다이렉트직장인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경남은행은 30일부터 시행되는 고소득자 대상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과 발맞춰 한도 조정을 검토한다.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에선 아직 계획이 없지만 은행권 공통이슈를 피하긴 어려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동안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족’, 영혼까지 끌어 자금을 모으는 ‘영끌족’은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을 조이면서 외국계은행, 지방은행으로 고개를 돌렸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특정 외국계은행, 지방은행이 ‘숨은 대출 맛집’으로 꼽히면서 한도조회 수요가 몰리는 일도 빚어졌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대형 시중은행에 비해 규모가 작아 타격이 덜하다”면서도 “최근 몇달간 신용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건 지방은행도 동일하고 규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오히려 대출 잔액이 늘어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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