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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쿠팡서 물건 사고 '벽돌 환불'…87명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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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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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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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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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쿠팡의 환불제도를 악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이른바 블랙컨슈머들을 무더기로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쿠팡 블랙컨슈머 87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쿠팡 블랙컨슈머들은 쿠팡의 환불 제도인 일명 '선환불제도'를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다. 선환불제도란 소비자가 환불 절차를 시작하기만 하면 환불이 완료되는 제도다.

블랙컨슈머들은 쿠팡이 다른 택배회사를 이용해 배송하지 않고 자체 배송 서비스인 쿠팡친구(쿠팡맨)을 운영한다는 점을 이용했다. 다른 택배사를 이용할 경우 환불하는 제품이 해당 회사 물류센터에 도착할 때까지 환불이 되지 않지만, 쿠팡의 경우 배송을 직접하다 보니 쿠팡친구가 제품을 인도받는 순간 환불이 끝나버린다.

쿠팡 측에서는 쿠팡친구가 받아온 물품에서 하자를 발견해도 이미 환불 절차가 끝나버렸기 때문에 다시 돈을 받아내기가 어렵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된 이들 중 한명은 아이패드나 노트북 등 중고거래가 활발한 제품과 그래픽 카드 등 고가의 컴퓨터 부품을 총 74차례에 걸쳐 구매한 뒤 다른 가짜 제품으로 환불을 받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가 챙긴 돈은 1억3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블랙컨슈머는 쿠팡에서 제품을 구입한 뒤 다른 곳에서 구입한 하자있는 제품으로 바꿔 환불받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구입한 제품이 아닌 벽돌이나 인형 등을 대신 포장해 환불받는 사례도 있었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11번가와 G마켓 등에서도 일부 피의자가 유사한 방식으로 제품을 편취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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