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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조 부양책 협상 재개"…연내 타결 희망에 들뜬 美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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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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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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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연내 타결될 수 있다는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시장이 진정으로 바라는 시나리오다." (융 유마 BMO 수석전략가)

대선을 앞두고 중단됐던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재개된다.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는 민주당 지도부의 요구에 공화당이 응하면서다.

올해 중 2조달러(약 2200조원) 안팎의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해 집행될 지 주목된다. 부양책에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과 중소기업의 고용 유지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재개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보합권을 맴돌던 뉴욕증시는 장중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 탄력을 받으며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81포인트(0.15%) 오른 2만948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4.8포인트(0.39%) 상승한 3581.8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3.11포인트(0.87%) 뛴 1만1904.71에 마감했다. 애플은 0.5% 올랐고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각각 0.4% 상승했다. 테슬라는 2.6% 뛰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자문의 마이클 애론 수석전략가는 "코로나19(COVID-19) 사태 속에서 기술주들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애착담요'와 같은 존재가 돼 버렸다"며 "불안감이 높을 때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움켜쥔다"고 말했다.



올해 2천조원 풀리나…美여야 "부양책 협상 재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왼쪽)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왼쪽)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뉴욕)는 이날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밤 그들(공화당 상원)이 (협상) 자리에 앉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켄터키)의 사람들이 드디어 앉아서 우리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했다.

그러나 상원이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지난 18일 휴회했다는 점에서 설령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실제 상원에서의 처리는 이달 말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 재개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2조2000억달러의 추가 부양 패키지를 지난달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하지만 상원을 지배하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집권한 지방정부들을 돕는 데 연방 자금을 투입할 수 없다며 상원에서의 부양책 처리를 거부해왔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선 전까지 부양책을 합의하거나 처리하지 말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부양책 집행이 더 빠를 것이란 유권자들의 기대를 대선에 활용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美 코로나 재확산에 신규 실업자 5주새 첫 증가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를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를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

겨울철을 앞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규 실업자 수는 5주 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74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3만1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71만명(마켓워치 집계)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 10월 첫째주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7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와 함께 증가와 감소, 정체를 반복해왔다.

미국에서 최근과 같은 대규모 실업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5000명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5000명(2009년 3월)에 그쳤다.



美 수도권 굴뚝 경기, 코로나 재확산에 꽁꽁


"2000조 부양책 협상 재개"…연내 타결 희망에 들뜬 美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미국의 수도권이라고 할 수 있는 북동부 해안 지역의 제조업 경기도 얼어붙고 있다.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11월 '필리(필라델피아의 별칭) 연은 지수'는 26.3으로 전월의 32.3보다 하락했다. 6개월 연속 확장세는 이어갔지만 그 폭은 둔화된 셈이다.

필리 연은 지수는 뉴욕주 이남 펜실베니아, 뉴저지, 델라웨어 지역의 제조업 활동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뉴욕연방준비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6.3으로 전월(10.5)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2.1(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로 사상 최저치인 -78.2까지 추락했던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7월까지 빠르게 반등했으나 이후 미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세가 한풀 꺾였다.

뉴욕주의 별칭인 엠파이어스테이트에서 이름을 딴 이 지수는 뉴욕주와 인근 뉴저지주 북부, 코네티컷주 남부지역의 제조업 경기 추이를 보여준다.

이 역시 필리 연은 지수와 마찬가지로 0을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000조 부양책 협상 재개"…연내 타결 희망에 들뜬 美증시




코로나 재유행에 WTI 0.2%↓…달러도 약세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센트(0.2%) 내린 41.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11시30분 현재 13센트(0.3%) 상승한 44.2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약세였다. 오후 5시31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1% 내린 92.30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도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0달러(0.50%) 하락한 186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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