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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된 '10억 로또'…과천 당첨되자마자 놓친 부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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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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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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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당첨시 시세차익이 약 10억원으로 예상돼 '로또 아파트'로 불린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당첨자의 약 10%가 검증 과정에서 부적격자로 판정돼 입주자격이 박탈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당첨자 중 60여 명이 부적격자로 당첨이 취소됐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 221가구, 일반공급 458가구 등 679명에 공급됐는데 당첨자 중 약 10%가 부적격자로 입주권이 박탈된 셈이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특별공급은 167대1, 일반공급은 46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등을 잘못 계산해서 부적격 처리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놓친 입주권은 예비당첨자에게 돌아갔다.

인터넷 카페 등에서 부적격자 판정 이후 다양한 하소연이 쏟아진다. 결혼 직후 잠깐 매수했던 작은집 때문에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부적격 처리된 사연, 규제지역에선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부부가 동시에 신청했다가 일반공급 당첨이 취소된 사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수도권 분양 단지에선 당첨자의 10% 안팎의 부적격자가 발생한다. 수요가 많은 인기 단지나 청약 조건이 더 까다로운 공공분양 단지에선 부적격자 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분양한 '과천제이드자이'에선 특별공급 515가구 중 27.1%인 140명, 일반공급 647가구 중 22.7%인 147명이 검증 과정에서 부적격자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청약 조건이 애매해더라도 일단 당첨을 우선시하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최근 검증 체계가 강화돼 가점을 부풀리는 꼼수는 대부분 걸러진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약 유형별로 조건이 다른 만큼 사전에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일반공급은 전용 85㎡ 이하는 전량, 전용 85㎡ 초과는 공급량의 50%를 가점제로 뽑는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에 따라 가점이 결정된다. 무주택 기간은 세대원 모두에 적용되며, 부양가족에 부모를 포함하려면 3년 이상 동거하고 주민등록표에 등재돼야 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단 한번도 집을 가진 적이 없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넣으려면 혼인 기간 내내 무주택이어야 한다.

같은 시점에 분양한 과천 S1블록(푸르지오 오르투스) 당첨자 검증 작업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청약을 접수하는 송파구 위례신도시 공공분양 2개 단지도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으로 전용 75㎡가 6억1000만원대, 전용 84㎡가 6억7000만원대다.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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