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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뗐는데 보험금 안 준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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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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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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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와 보아요]

[편집자주] '보험, 아는만큼 요긴하다'(보아요)는 머니투데이가 국내 보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보험 정보와 상식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알수록 힘이 되는 요긴한 보험이야기, 함께 하시죠.
자궁근종 뗐는데 보험금 안 준다고요?
# 30대 직장인 정수영씨(가명)는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고 자궁에 작은 자궁근종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그런 물혹 하나는 다 가지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이후 잦은 출혈과 통증이 생겨 다시 병원을 찾았고 결국 자궁근종을 제거했다. 정씨는 가입한 보험에서 생식기질환에 대한 보장이 된다고 들었던 것이 기억나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에서는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근육세포에 생긴 양성 종양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에 자궁근종 환자는 40% 이상 증가했고, 35~45세에 발병률이 높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발병 연령대가 더 낮아져 20~30대 여성 환자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자궁근종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실손의료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주계약 혹은 특약으로 자궁근종과 관련해 보장하는 건강보험 또는 암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실손보험으로는 자궁근종 수술비에 대해 자기부담 비율 이외의 수술비를 보장한다. 건강보험 또는 암보험은 부인과질환을 보장하는 주계약 혹은 특약이 있다면 보장이 가능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건강보험이나 암보험의 경우 부인과질환을 보장하는 경우에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궁근종은 부인과질환으로 분류 되기 때문에 생식기질환수술비만을 담보하는 보험에 가입해서는 보장을 받을 수 없다. 정씨의 경우 생식기질환에 대해서는 보장하지만 부인과질환은 보장하지 않는 특약에 가입했기 때문에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반면 자궁근종과 비슷해 보이지만 발병률이 낮은 자궁내막 폴립(용종)의 경우에는 생식기질환수술비, 부인과질병수술비를 보장하는 보험에서 둘 다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여성질환 또는 자궁근종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려는 경우라면 자궁근종과 폴립(용종) 둘 다 보장받을 수 있도록 부인과질병수술비, 생식기질환수술비를 함께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편이 좋다.

최근에는 자궁근종 치료를 할 때 수술 외에도 하이푸(HIFU) 시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하이푸 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칼이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전신 마취 없이 종양을 치료한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널리 쓰이는 하이푸 시술은 현재 비급여로 100% 환자가 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실손보험에 가입해 있다면 보상받을 수 있다. 보장성보험은 수술보장특약의 약관에 따라 다르다. 정해진 질병코드에 따라 보상금액이 다르거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하이푸 시술을 보장 받고 싶다면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자궁근종은 발병률이 높아 꼭 보장을 준비해야 하는 질병"이라며 "특히 보험가입 전 자궁근종 진단을 받고 이후에 추가치료나 정밀검사를 받았다면 반드시 고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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