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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200만원 소액대출 '급증', 어디에 썼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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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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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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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200만원 소액대출 '급증', 어디에 썼나 봤더니
고액 신용대출이 늘어나는만큼 소액대출도 나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이 주식투자에 나서면서 ‘꼬마 빚투족’이 생겨난 영향으로 보인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하나·NH농협·우리은행 등 소액대출을 취급하는 3개 은행의 소액대출 누적액은 2298억원이다. 7월말 1501억원보다 53% 늘었다. 같은 기간 건수는 6만5883건에서 10만582건으로 3만4699건 증가했다.

그동안 시중은행은 소액대출이 큰 수익이 되지 않아 외면했지만 최근 일부 은행들이 ‘미래 고객’을 미리 잡아두고자 뛰어들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우리비상금대출’을 내놨고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올해 1월 비상금대출과 원큐비상금대출을 출시했다. 최대 한도 300만원인 소액대출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사람들이 이용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의식한 면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부터 소액대출인 ‘비상금대출’을 내놓고 20대 젊은 고객을 공략했다. 소액대출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비상금대출’이라는 소액대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액대출 대부분은 생활자금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엔 ‘빚투’ 수요로 소액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붐이 일면서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학생이나 주부도 많아진 것.

하지만 부작용도 많다. 소액대출은 직업·소득 등 전통적 평가기준이 아닌 신용평가사 ‘통신등급’ 등을 대출심사에 활용한다. 소액대출 연체율이 일반대출보다 높은 이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문의가 많다”며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최대한 돈을 끌어모아 투자를 시작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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