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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속 임용고시 예정대로...고시학원發 폭탄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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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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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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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중등 임용고시를 하루 앞두고 노량진의 대형 임용단기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26명 발생한 20일 학생들이 해당 학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다른 수강생과 직원 등 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최소 26명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0.11.20/뉴스1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중등 임용고시를 하루 앞두고 노량진의 대형 임용단기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26명 발생한 20일 학생들이 해당 학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다른 수강생과 직원 등 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최소 26명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0.11.20/뉴스1
노량진 임용고시학원발(發)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21일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를 선발하는 중등임용고시가 치러진다. 교육부가 확진자의 응시를 금지한 상태이지만 무증상 감염자나 의심환자가 시험을 치를 수 있어 추가 전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14시 기준 노량진 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는 32명이다. 확진자 거주지 기준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3명, 경기 7명, 인천 3명, 전북 6명, 광주 1명, 충남 1명, 충북 1명 등이다. 고시학원 특성상 전국의 수험생이 모여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임용고시 앞두고 학원 집단감염


노량진 고시학원 집단감염은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 확진 과정에서 확인됐다. 지표환자로부터 가족·지인·방문자가 감염됐고 다시 이들의 지인들이 식당·모임·고시학원 등에서 추가 감염됐다. 꼬리를 물던 n차 감염이 밀폐·밀집된 환경에 있는 고시학원에서 폭발한 것이다.

앞선 18~19일 동작구는 수강생 중 확진자가 2명 발생해 학원 수강생과 직원 2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문제는 중등 임용고시가 21일에 치러진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의심환자의 경우 최대한 응시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확진자의 경우 시험 응시를 금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심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진단검사를 미룬 채 해열제 등을 복용하고 시험을 치르려는 수험생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수년동안 임용시험을 준비한 수험생 입장에선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어서다. 고사장 내에서의 대규모 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과목 수강생이 임용시험을 치르는 시·도 파악에 나섰다. 확진자가 발생한 고시학원 수강 과목이 일부 교과에 해당하는 내용이어서 임용고시 일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별도 시험장을 만들어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응시자를 격리해 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지만 격리 시험 과정에서의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소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2020.11.19/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소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2020.11.19/뉴스1



대학 캠퍼스도 비상...학교 감염 일파만파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도 점차 규모를 키우고 있다. 전날 12시 기준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는 7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대학생이 15명, 가족 2명, 식당 직원과 대학건물 출입자 1명씩 확진됐다. 지표환자는 공과대학 소모임 소속으로 신촌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다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8일 환자가 발생한 뒤 13명이 추가돼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모두 학생이다. 보령 펜션여행을 갔다가 집단감염된 뒤 학교 내 전파가 이뤄진 상태다.

방대본 통계에선 제외됐지만 다른 대학에서도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고려대 아이스하키 동아리 학생들이 지금까지 10명 확진됐고, 서강대와 한양대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중고등학교에서도 환자가 속출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고등학교에서 18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8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학생 5명, 교사 2명, 가족 2명 등 감염됐다.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서도 5명의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학생이 13명, 학생가족이 2명, 학원생 2명, 학원강사 3명, 교사 1명, 기타 3명 등이 감염됐다.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5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9.10/뉴스1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5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9.10/뉴스1



2단계 상향은 아직..."일상과 방역 조화"


상황이 이렇지만 정부는 선제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미래를 예측하면서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확진자 증가를) 예상해 계속해서 2.5단계, 2단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방역과 일상의 조화라는 전체적인 원칙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방역체제로 전환을 해야 될 것이냐는 (고민으로) 거리두기 기준도 완화시켜서 5단계 체제로 유지를 한 것"이라며 "일정한 규모 미만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게 되면 다시 일상이라는 부분들이 또 고려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10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루 300명대 환자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은 엄중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국면을 코로나19 3차 유행 진입단계라고 본다는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 유행양상이 세 번째 큰 유행의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환자의 증가 추이도 커지고 있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집단감염의 발생 양상도 산발적작은 집단감염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 곳곳에서 클러스터들이 나타나고 있는 양상으로 볼 때 이번 확산은 당분간 안정화되기보단 계속 확산될 여지가 큰 유행의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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