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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160% 오른 비트코인, 3배 더 뛴다? 돈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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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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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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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3년만의 최고치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에 바짝 다가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1일 오후 12시30분 현재 1만8798.34달러(약 2100만원)에 거래 중이다. 2017년 연말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까지 약 5% 상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160% 가까이 치솟았다. 최근 들어 오름세가 더 가팔라졌다. 11월 들어서만 30% 넘게 뛰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내년에 6만달러를 찍을 것이라는 과감한 전망까지 나온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극심한 가격 변동성으로 악명이 높다. 2017년 12월 16일 1만9665.39달러까지 치솟았던 가격은 1년만에 3000달러대까지 곤두박질쳤다.

과연 이번엔 다를까? 시장에선 "암호화폐의 재평가가 시작됐다"는 시각과 "또 거품이다"라는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사진=AFP
사진=AFP
로이터통신은 최근 비트코인 랠리의 배경으로 △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 △인플레이션 헤지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응해 세계 중앙은행과 정부가 쏟아낸 천문학적인 부양책 덕에 시장 유동성이 주식시장과 신흥시장, 정크본드를 넘어 비트코인까지 가닿았다는 게 로이터의 분석이다.

니콜라스 파니기르조글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부유층 자산을 관리하는 가문자산관리 회사들 역시 암호화폐에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유례없는 부양책 공세에 달러가 급락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까지는 주로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로 주목받았다면 비트코인이 그 자리를 점점 대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금값 오름세가 주춤한 사이 비트코인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파니기르조글루 애널리스트는 "화폐의 대안, 금의 대안으로서 비트코인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흡수되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가격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미국 최대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은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면서 비트코인 오름세에 불을 댕겼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각국 중앙은행들은 디지털위안이나 디지털유로 발행을 예고하면서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졌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1년 동안 3배 더 뛸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물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내년 말 5만5000~6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사진=코인데크스
비트코인 가격 추이/사진=코인데크스
그러나 여전히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작지 않다.

AMP캐피탈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BC에 "엄청난 변동성을 가진 비트코인을 피난처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요요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비트코인보다 내 지갑에 있는 50달러 지폐를 훨씬 더 믿는다"고 말했다.

펀더멘탈보다 분위기에 휘둘리는 경향이 짙은 암호화폐 시장은 여태까지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없어도 매수가 매수를 부르고,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상황이 반복됐던 게 사실이다.

2017년 비트코인 급등을 버블로 정의했던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역시 최근 트위터를 통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약점이 근본적으로 변한 게 없고 여전히 변동성이 너무 크다. 또 비트코인이 정부 발행 화폐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공한다면 정부는 이를 불법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내가 그동안 놓친 게 있다면 기꺼이 의견을 수정하겠다"고 밝혔으나 비트코인 무용론에서 입장을 바꿨다는 신호는 없었다고 마켓워치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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