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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스트 탓에"..."대유행 앞으로도 수차례 반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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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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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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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김찬수 박사, 전 국민 대상 슈퍼컴 기반 시뮬레이션 계산 최신 결과 발표

'KIST 툴킷' 앞에선 김찬수 KIST 박사/사진=KIST
'KIST 툴킷' 앞에선 김찬수 KIST 박사/사진=KIST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20일 이후 연속 3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백신·치료제가 대중화될 때까지 앞으로 이같은 대유행 사태가 수차례 더 반복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일명 ‘깜깜이’ 감염자나 무증상 전파자 등 이른바 ‘코로나 고스트’가 4차, 5차 등 ‘n차 유행’을 지속적으로 촉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김찬수 박사 연구팀이 개인 기반 전파 시뮬레이션 ‘KIST(KIST’s Individual Simulation for Transfer phenomena) 툴킷’을 돌린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가 감소하는 대유행 사태가 백신·치료제 개발 때까지 수차례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IST 툴킷은 슈퍼컴퓨터를 통해 ‘개인’을 기초 단위로 해 감염성 질병의 전파·확산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계산 도구다. 질병의 특성 자료와 개인의 성별·나이·건강 및 거주정보, 이동 경로 등 사람·사회·경제·환경 여러 분야에 얽힌 수많은 요소·현상들을 결합한 뒤 수개월 간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정부가 전염병 확산 규모를 예측하고, 방역 정책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구축했다. 우리나라 국민 수와 비슷한 가상의 개인 5000만명을 표본으로 삼고 있다.

이번 시뮬레이션 조사는 지난 2~3월, 8월 등 수도권 대규모 유행 양상이 나타났던 시점을 포함해 최근까지의 의료데이터와 함께 깜깜이·무증상 등 ‘조용한 전파자’들이 늘고 있다는 조건을 추가해 이뤄졌다. 김 박사는 “4월 이후 수도권 지역 감염자 수가 올랐다 내려가는 사이클이 반복됐는데, 이는 평균적으로 깜깜이 확산이 존재한다는 가정이 있을 때 나오는 분석값과 일치했으며, 실제 의료진들의 자료와 비교검증을 했을 때도 조용한 전파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시뮬레이션 분석자료를 보면, 미확인·미추적 환자(깜깜이), 무증상 전파자가 어떤 날은 3배 혹은 9배 등 매일 다른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박사는 “이 같은 코로나 고스트가 존재하는 한 급증·감소 패턴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수도권이나 지역사회 등에서 ‘n차 유행’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게 김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또 “누가 걸렸는지 파악이 안 되는 현재 상태라면 밀접·밀집·밀폐된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 하는 등의 행위는 감염 위험을 굉장히 높이는 행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n차 유행’을 막기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방역 관리는 물론, 반드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김 박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키면, 아무런 조치가 없을 때보다 감염자가 약 10분의 1(한 사람이 일 평균 6~7명을 만난다는 기준) 혹은 15분의 1(3명)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계산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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