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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화산 폭발 도망치다…2000년만에 2명의 시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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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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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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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발견된 두 남성의 유해. /사진=로이터/뉴스1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발견된 두 남성의 유해. /사진=로이터/뉴스1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 위치한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화산 폭발로 숨진 남성 두 명의 유해가 발견됐다. 폼페이는 한때 고대 로마에서 가장 번성했지만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며 도시 전체가 화산재에 덮인 곳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폼페이에서는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을 피하려다 숨진 것으로 보이는 두 남성의 유해가 도시 외곽에 위치한 커다란 저택의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두 사람은 모두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있는 상태로 서로에게 가깝게 붙어있었다. 이들의 유해는 약 6.5피트(약 2m) 깊이의 화산재 층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 남성의 유해는 가슴에 손을 얹은 채 누워있는 모습이었다. 그의 사망 당시 나이는 30~40세로 추정되며, 목에 모직 망토를 입었던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신분이 높은 사람인 것으로 추정됐다. 얼굴에선 무너진 윗벽의 잔해로 추정되는 흰색 페인트 조각이 발견됐다.

다른 남성의 유해는 사람의 사망 당시 나이는 18~23세 사이로 추정됐다. 그는 튜닉을 입고 있었으며, 척추뼈의 상태가 좋지 않아 중노동을 하던 노예였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발견된 두 남성의 유해. /사진=로이터/뉴스1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발견된 두 남성의 유해. /사진=로이터/뉴스1

마시모 오사나 발굴팀 책임자는 "두 사람은 오전 9시쯤 화산 폭발로 인해 도시가 화산재로 덮이자 대피하던 중이었을 것"이라며 "그들의 꽉 쥐어진 손과 발을 보면 열에 의한 충격으로 사망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번 발견은 폼페이가 "연구와 공부를 위한 놀라운 장소"임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폼페이는 도시 전체가 화산재로 매장돼 그동안 생생하게 보존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한편, 폼페이의 유적은 16세기에 이르러서야 발견돼 1750년경부터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높은 습도와 폭우로 유적들이 부패하거나 붕괴되면서 이를 막는 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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