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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으로 큰 수익' 가짜 주식시스템 운영 35억 가로챈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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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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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만 400여명 달해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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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가짜 주식 매매 시스템(HTS·홈트레이딩 시스템)을 운영해 400여명을 속인 뒤 35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2일 가짜 주식 매매 시스템을 운영해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특경법상 사기 등)로 시스템 관리자 A씨(31) 등 3명을 구속하고 총책 B씨(2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가짜 주식 매매 시스템을 운영해 400여명에게 35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액으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투자'라고 홍보하면서 피해자들을 모았다.

자신들의 주식 매매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투자금의 10배를 저금리로 대출, 주식 리딩을 해주고 손실이 발생해도 손절매(로스컷)로 손실을 줄여준다고 속였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실제 주식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가짜 프로그램으로, 이들 일당은 피의자들의 투자금을 대포통장으로 이체해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손실이 발생한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투자금이 손절매된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한 사실을 모르게 하고, 수익이 발생한 피해자에게는 원금을 반환해주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일당이 보관 중이던 범죄 수익금 2억5000만원의 현금을 압수하는 한편 가짜 프로그램 운영에 가담한 개발팀·영업홍보팀 관계자와 대포통장 공급책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가짜 HTS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사기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시민들은 이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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