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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CPTPP 가입, 미중관계 개선 기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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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 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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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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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 회의에 참석해 CEO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11.19.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 회의에 참석해 CEO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11.19.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 일본이 주도한 다자간 무역협정인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가입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미국과 갈등을 완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날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개방과 포용, 또 협력과 공영의 운명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다양한 이해관계와 모순이 얽혀 있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복잡한 지역"이라며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로서 다른 국가와 협력하는 것은 기본 정책일 뿐 아니라 중국인들의 신념이 됐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미국이 주도한 CPTTP가입 의사를 밝힌 것은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각만 세우기보다 일정기간 공생을 모색하며 미국 중심의 질서를 경제성장에 일부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미중 사이에 끼인 우리나라로선 운신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왕후이야오(王輝耀) 중국 싱크탱크 세계화센터 주임은 글로벌타임스에 "CPTPP는 첨단기술과 지식재산권, 디지털 경제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초점을 맞춘다"며 "CPTPP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중국이 가입에 관심을 두는 것은 개방 심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양쩌루이 중국태평양경제협력전국위원회 리서치국장은 "세계화가 역풍을 맞고 APEC에 협력 증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에서 CPTPP가 아태지역 협력을 촉진할 최선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국장은 "새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를 바로잡을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은 우산 아래서 싸우기보단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금융개방과 환경보호 같은 분야에서는 쉽게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가입하려면 5~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전날 "세계 경제는 태평양처럼 천개의 물길이 합쳐 사해(四海)로 이어진다"며 "APEC의 중대한 임무 가운데 하나는 앞으로 장기적인 협력을 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국이 주도한 다자간 무역협정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체결을 환영한다고도 밝혔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은 단 한 차례도 '제로섬' 게임인 적이 없었다"며 "상대가 지고, 내가 이기는 정치 게임이 아니라 상호 성취와 공영의 발전 플랫폼이었다"고 했다.

그동안 중국은 CPTPP를 자국에 대한 경제적 포위망으로 인식해왔는데, 이에 대한 동참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았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역시 전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CPTPP 가입을 고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적극적·개방적인 태도를 갖추고 있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CPTPP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과 일본의 주도 아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란 이름으로 출발했는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이 탈퇴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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