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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1년이면 서울 정상화 가능…아들 증여세 '더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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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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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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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금태섭 전 의원은 23일 "진영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고쳐나가고 솔직한 정치를 하는데는 (서울시장 잔여 임기) 1년 동안이면 (서울시정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제 입당은 (국민의힘에) 도움이 안 된다"며 무소속 후보로서의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제가 서울시장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그 선거에서 맡을 역할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겠다"며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은 원래 행정경험이 있는 행정가가 해야 하지만, 지금은 다른 때와 달리 대단히 정치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 "정책이 잘못되거나 시행착오를 겪었을 때 유연하게 소통하며 변화시키는 소통의 정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 "투기세력 잡겠다며 대출 규제를 해 진짜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3040대의 꿈을 꺾어놓고, 민간임대주택 장려하다 갭투자로 불안정한 상황이 온 것"이라며 "정책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것이 사람들을 편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느냐 하는 문제인데, 지금은 정치가 편 가르기와 선악으로 나뉘면서 잘못된 정책에 계속 집착하면서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욱해서 출마한다'는 일각의 시선에는 "정치는 가장 공적인 영역인데 그렇게 할 리가 있느냐"고 답했다. 또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도 졌는데 서울시장 출마는 어렵다는 조롱에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많은 실패와 좌절, 낙선을 겪으면서 성장을 하셨다. 그와 비교도 안 되는 저처럼 보잘것없는 사람이 어떻게 매번 이기겠나"라며 "실패하고 좌절했을 때 어떻게 배우고 고쳐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인의 청담동 빌라 증여로 두 아들이 거액의 지분을 갖게 된다는 논란은 "증여세는 다 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제기한 분은 당시 실거래가로 계산하면 8억원 정도를 (증여세로) 내야 하지만 (제가) 덜 낸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돈보다 더 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두 아들 증여세의) 자금 출처도 확실하고, (아들들이) 못 내는 부분을 저희 (부부)가 도와주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한 증여세, 그런 것까지 다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년간 (국회의원 시절) 재산을 다 공개했고, 민주당에서도 검증과 공천 과정을 다 겪은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내 자신에 대한 비판에는 "건강한 소통과 토론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자녀에 대한 5000만원 증여를 공격해놓고 '내로남불'이란 비판에 대해선 "인사 청문회에서 (자녀 증여) 얘기 자체가 안 나왔다"며 "날조된 뉴스"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은 배제했다. 그는 "국민들이 집권세력에 대해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지만, 야당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않고 있다"면서 "제가 그냥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야당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그냥 합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도 변해야 하고 저도 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단순히 반문연대로 모여 대결하자는 게 아니"라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기한 '제3의 플랫폼'에 대해서도 "형식에 집착하게 되면 자칫하면 주도권 다툼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고, 또 그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 충분한 내용의 변화를 이뤄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변화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존 정당에 속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오면 굉장히 작은 희망, 작은 가능성을 가지고 보는 것"이라며 "만약 그렇게 해나가다 집권세력 또는 야당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설혹 성공하지 못해도 정치인으로서 매우 보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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