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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호회·친목모임·친척 방문 전파 확산…역학조사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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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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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경남 확진자 규모 종합해 거리두기 상향 검토”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집단감염 여파가 번지고 있으며 방역당국은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2020.11.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집단감염 여파가 번지고 있으며 방역당국은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2020.11.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에서는 최근 동호회와 소모임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다른 지역을 방문했다가 산발적인 지역 내 소규모 집단 감염을 유발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우려되는 것은 확진자 발생이 특정 지역에 머물러 있지 않고 전 지역에 균등한 분포도를 나타내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 보건당국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재유행이 부산에도 조만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역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기준 부산에는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633번(수영구), 634번(연제구), 635번(남구), 636번(사상구)등 추가 확진자 4명 모두 충남 77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778번 확진자는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고 있지만 충남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충남 778번 확진자와 접촉한 추가 확진자 4명은 각각 다른 소모임을 통해 충남 778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충남 778번 확진자와 함께 동호회 활동 중에 전파됐고 나머지 2명은 친목모임에서 충남 778번 확진자와 식사를 하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629번(강서구)과 630번 확진자(경남 김해시)가 경남 446번 확진자와 함께 조기 축구회 경기를 하다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628번 확진자(영도구)는 경남 기타 6번 확진자(부산 강서구)와 직장에서 접촉했고 627번(수영구) 확진자도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역학조사 결과 최근 10여일동안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과 가까운 경남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지역 내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왔다.

경남 기타 3번, 4번, 5번, 6번 등 확진자 4명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동안 외할머니(경남 450번 확진자) 댁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남 450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자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보건소를 방문했고 지난 21일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은 거주지가 부산 강서구였기 때문에 이후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경남 기타 4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부산 강서구 남명초등학교에서는 접촉자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전수검사 결과 경남 기타 4번 확진자와 접촉한 같은반 친구인 부산 631번 확진자(강서구)가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598번 확진자(해운대구)와 602번 확진자(해운대구)도 지난 9일과 11일 각각 확진된 이후 가족 확진자가 줄줄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본사 회의에 참석한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589번 확진자의 가족인 599번, 600번 확진자가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602번 확진자의 가족인 603번, 617번 확진자도 각각 지난 11일과 18일 확진됐다.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최근 2주동안 부산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별 발생 현황은 Δ해운대구 7명 Δ강서구 3명 Δ사하구 2명 Δ사상구 2명 Δ서구 2명 Δ동구 2명 Δ남구 2명 Δ수영구 2명 Δ연제구 1명 Δ중구 1명 Δ영도구 1명 등이다.

부산지역 전체 16개구·군 가운데 11개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11월 1일부터 이날까지 타 지역에서 전파된 부산지역 확진자 발생 건 수를 분석해보면 수도권 관련 확진 24건, 경남 관련 4건, 충남발 확진자 5명(부산 거주자 충남 778번 포함) 등으로 집계된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난 10월 말부터 확진자 발생이 줄었다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며 "부산 전지역에서 확진자가 고르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타지역 접촉자로 인해 하나의 클러스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산발적인 소규모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학조사에 굉장한 어려움이 있다"며 "동선도 많고 관련 접촉자도 굉장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지역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 재유행이 부산에서도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부산에서도 또다른 유행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당장 조정되지 않더라도 시민들께서 그에 준해서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보건당국은 경남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규모와 부산의 확진자 규모를 종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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