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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부산시장 출사표'…한때 후원회장 김종인 "훌륭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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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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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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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①김종인, 부산시장 출마선언 이언주 향해 "훌륭한 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축산인을 초청해 열린 민생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축산인을 초청해 열린 민생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해 "몇 안 되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자기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이 의원의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이 전 의원은 의지가 강하고 한 번 집착하면 그걸 실현하려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말했다. 이날 출팜기념회는 이 전 의원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자리다.

그러면서 "오늘 펴낸 책을 완전히 읽지 않았지만 부산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끌어갈 것이냐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 끝에 출판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19대 국회 때 이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아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후원회장직을 유지한 인연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전 의원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전 의원의 정치 행보에 많은 성공이 있길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②野 서울·부산시장 출마 이어지는데… '새 인물' 안보인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인사들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잇따라 선언하고 있다. 여러 차례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전·현직 국회의원이다. 정치권 바깥에 있던 '깜짝 인사'는 보이지 않는다. 정치 신인을 배려한 경선 룰을 내세웠지만 외부 인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언주·이진복 전 의원, 부산시장 '출마 선언'


이언주 전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출판기념회를 열고 부산 발전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사실상의 부산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사진=뉴스1.
이언주 전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출판기념회를 열고 부산 발전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사실상의 부산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사진=뉴스1.


이언주 전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열고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이 제4의 개항을 시작해야 한다"며 "제4의 개항은 한국의 제2 산업화가 될 것이고 부산을 시작으로 한국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수순으로 불거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저는 2015년부터 가덕도 신공항을 주장해왔다"며 "중장기적 국가의 미래를 보면 남부권에 반드시 큰 국제공항이 바다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복 전 의원. /사진=뉴스1.
이진복 전 의원. /사진=뉴스1.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꼽혀온 이진복 전 의원도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부산의 자존심을 되찾고 부산시민의 기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스마트 신(新)씨티(Sea+City)' 콘셉트를 앞세운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을 공약했다. 신씨티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 남항, 외항 앞바다 200만㎡ 부지를 매립해 해양과 수산 분야를 복합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전 의원은 정부에 가덕도 신공항 조속 추진도 촉구했다. 그는 "왜 가덕도를 (김해신공항) 대체부지로 발표하지 않는가"라며 "절차가 우선이기 때문에 다음에 하겠다는 말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선 룰 바꿔도'새 얼굴' 요연… '비대면' 카드 효과는?


김상훈 국민의힘 재보선 경선준비위원장(가운데)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선준비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상훈 국민의힘 재보선 경선준비위원장(가운데)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선준비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언주·이진복 전 의원에 앞서 박민식 전 의원이 지난 9일 가장 먼저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도 조만간 출마 선언에 나설 전망이다.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의원은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서울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과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과 김선동 전 사무총장,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외연 확장을 이번 선거의 관건으로 꼽았음에도 새로운 얼굴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된 전·현직 의원들로 신선함은 물론 화제성도 떨어진다는 평가다.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 중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은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당내 반발을 감수하며 외부 인사에게 유리하게 마련한 경선 룰마저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 신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비대면' 카드도 꺼냈다. 코로나19(COVID-19) 3차 확산에 대응하는 동시에 당원 동원 행사를 최소화해 정치 신인의 부담감을 낮추려는 취지다. 다만 비대면 방식의 여러 제약으로 기대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경선준비위로부터 경선 룰 보고를 받았다. 비대위는 △예비경선 여론조사 100% △본 경선 여론조사 80%·당원 20% △정치신인 1인 본 경선 진출 △시민검증특별위원회 운영 등에 더해, 이번 경선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번 경선은 비대면으로, '배리어 프리' 경선으로 진행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참여하는 비대면 경선, 행사 중심의 경선을 최소화하는 '인물·정책 경선'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모바일 투표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리어 프리는 장애인·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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