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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대 시설에 '핀셋 방역' 초강수…2단계와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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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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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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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코로나19(COVID-19) 감염에 취약한 10대 시설을 중심으로 맞춤형 '핀셋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사진=뉴스1
오늘(24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코로나19(COVID-19) 감염에 취약한 10대 시설을 중심으로 맞춤형 '핀셋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사진=뉴스1
오늘(24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코로나19(COVID-19) 감염에 취약한 10대 시설을 중심으로 맞춤형 '핀셋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n차 감염 우려가 있는 서울 특성을 고려해 3단계에 준하는 선제 조치를 결단한 것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하겠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10대 시설은 △실내 체육시설(헬스장 등) △종교시설 △직장근무 시설(콜센터, 유통물류센터 등) △식당·카페 △목욕장업 △방문판매 시설 △사회복지 시설(요양시설, 데이케어 등) △노래연습장 △PC방 △학원·교습소 등이다. 이는 지난 3개월간 확진자가 많이 나온 시설을 분석해 감염이 빈발했던 시설을 추린 결과다.

이에 따라 서울 내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오후 9시 이후 운영중단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 운영이 중단된다. 춤추기 등 비말 전파 우려가 높은 무도장도 집합 금지된다.

△종교시설도 정규예배·법회·미사 시 비대면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강력 권고된다. 2단계에서는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만 제한됐다. 단순 권고는 의무 사항이 아닌 만큼 지침에 따르지 않아도 과태료 등 처분을 받지는 않는다.

대표적 고위험사업장인 △콜센터는 근무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유통물류센터(쿠팡 등)는 인력 방역관리에 대한 본사 책임제를 도입하고, 조끼와 장갑 등 공용물품 사용이 금지된다. 전신 소독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신 소독에 준하는 출입자 소독도 실시해야 한다. 또 출입 차량 방역을 철저히 하고 하역, 분류, 배송 시에도 반드시 비대면으로 접촉을 최소화 해야 한다.

서울 시내 △식당과 카페의 경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카페는 매장 내 이용이 불가하며 온종일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여기에 더해 서울형 강화조치로 주문·대기 시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또 계산대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계산대와 손님 간 1m 이상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바닥에 표시해야 한다. 음식 섭취 중 대화 자제가 권고되고, 이를 안내하는 문구도 부착해야 한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위험도가 높은 △목욕탕에서도 음식 섭취금지와 인원 제한에 더해 한증막 운영이 금지된다. 공용용품 사용공간 이동 거리는 최소 1m 간격을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한다. 세신 공간 대화 금지 안내문도 게시돼야 하며 탈의실 내 물품 보관함은 한 칸 이상 간격을 두고 배정해야 한다.

△방문판매 시설도 2단계 수칙인 홍보관 인원 제한을 최대 10명으로 강화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 배치해 운영해야 한다. 다과, 커피 등 음식 제공은 물론 취식과 노래, 구호 등이 금지되며 모든 모임은 20분 내에 종료해야 한다.

고령자가 많아 감염 취약 시설인 △사회복지 시설(요양원, 요양병원, 데이케어센터,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에는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과 함께 외부 강사 프로그램이 전면 금지된다.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서울형 강화조치에 따라 각 방의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PC방도 음식 섭취금지와 좌석 한 칸 띄우기에 더해 비말 차단이 가능한 높이의 좌석 구분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손님이 이용한 좌석은 테이블, 헤드셋, 마우스, 키보드 등을 소독한 뒤 재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흡연구역은 동시 이용자 2명 이내로 제한이 권고된다.

수능 및 대학별 논술·면접을 앞두고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학원의 경우 음식 섭취금지와 함께 스터디룸 등 공용공간 이용 인원은 정원의 50%로 제한된다.

서울시는 심야 시간에 불필요한 이동과 연말 모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운행도 단축한다. 시내버스는 이날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횟수가 각각 20%씩 감축된다. 시는 지하철 막차 시간을 24시에서 23시로 당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 전역의 10인 이상의 외부 식사와 회식, 집회도 별도 공표 시까지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 등 도심 집회와 연말 모임 등도 불가능하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전날 브리핑에서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을 남겨두고 시민 모두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희생과 피해를 감내하면서도 방역당국에 협조해주시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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