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있는 영화제’ 26∼27일 개최…유튜브 라이브 등 온라인 중심

등급이 함께 있는 영화제 ‘2020 급이 있는 영화제’가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26일 개막한다.2020.11.24.(영상물등급위원회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등급이 함께 있는 영화제 ‘2020 급이 있는 영화제’가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오는 26일 개막식을 연다.

영화제 주최 측인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등급분류제도를 쉽게 알리고 관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영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 참석인원은 최소화한다. 개막식, 관객과의 대화는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된다.

26~27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첫날인 26일 개막식과 ‘영상물 자율등급의 현재’를 주제로 한 ‘포럼1’이 개최된다.

‘포럼1’에서는 OTT 산업이 주도하는 동영상 콘텐츠 시대를 맞이해 영상물등급위원회 관련 법률과 미디어의 현재를 점검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연령 등급별 영화 상영 프로그램(GV)과 ‘디지털 시대의 영상물 바로보기 교육’을 주제로 한 ‘포럼2’가 열린다.

영상산업센터에서 진행되는 GV에서는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된 연령 등급별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상영작은 12세이상관람가 ‘야구소녀’, 청소년관람불가 ‘젠틀맨’이 선정됐다. 영화 ‘야구소녀’의 최윤태 감독, 영화 리뷰 유튜버 ‘거의없다’,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가 게스트로 초청돼 영화와 등급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포럼2’에서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운영 중인 ‘영상물 바로보기 프로그램’의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구안을 논의한다. 교육 현장에 맞는 등급 분류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미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급이 있는 영화제’가 더 많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영화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접점을 발굴해 관객 주도형 영화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행사 당일 유튜브 라이브 채팅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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