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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선두주자 '마른 김' 히트펌프로 더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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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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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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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개막한 지난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조미김 등을 구입하는 '씨푸드 드라이브스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18회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개막한 지난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조미김 등을 구입하는 '씨푸드 드라이브스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수산가공물 수출을 이끄는 마른 김 가공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일 새로운 설비를 장착했다. 해양수산부의 도움으로 히트펌프를 달고 보다 높은 경제성을 확보한다.

해수부는 올해 신규사업인 '수산가공분야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히트펌프식 김 건조설비 설치'를 지원한 결과 오늘 25일부터 충남 서천 김 가공업체에서 처음 가동된다고 24일 밝혔다.

김은 지난해 수출 5억8000만달러를 달성한 대표 수산물 수출품목이자, 최근 10년간 산업 규모가 5배 이상 성장한 유망 품목이다. 하지만 전국 400여곳의 마른 김 가공업체들은 외부로의 열 손실이 많은 전기히터 또는 온풍기를 이용해 김을 건조하면서 설비 운영비 부담이 컸다.

이에 해수부는 수산가공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지자체와 함께 에너지절감시설인 '히트펌프식 김 건조설비'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우선 올해는 국비 23억원을 투입해 충남과 전남에서 선정한 마른 김 가공공장 10곳을 지원한 결과 이달 말에 건조설비 설치사업이 준공되는 2개소를 비롯해 총 7곳에 건조설비 설치가 마무리된다.

마른 김 가공업체들이 통상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김을 가공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건조설비 설치가 완료되는 가공업체들은 설비 건조 즉시 경영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히트펌프식 김 건조설비는 물김을 마른 김으로 가공할 때 발생하는 고온다습한 수증기를 모아 수분은 제거하고 열에너지만 남겨 이를 재활용하는 설비다. 이 설비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동일한 에너지를 사용하더라도 기존의 설비보다 월 평균 1800만 원의 경영비가 절감될 수 있다.

아울러 중형차 400대가 연간 배출하는 약 839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도 있어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김성희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마른 김 가공공장에 에너지 절감시설을 보급함으로써 가공업체의 경영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수산가공업을 육성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마른 김 가공업체 지원사업의 효과와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마른 김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수산업종으로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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