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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로잡은 차세대 '의식주' 삼대장 성공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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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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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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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마켓컬리·오늘의집'. 개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중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를 사로잡은 신생 업체들이 '의식주'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의식주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타트업들이 MZ세대 소비자들을 확보하면서 연이어 기업가치 1조원 안팎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의류 부문에서는 무신사가 2조원 이상으로 돋보적이다. 식품과 주거 부문에서는 마켓컬리(회사명 컬리)와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이 각각 8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국내 한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의식주 플랫폼 스타트업들은 하나같이 전통적인 소비 영역을 대체하면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MZ세대를 핵심 소비자층으로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 올해 거래액 1조4000억원 수준 전망


'MZ세대' 사로잡은 차세대 '의식주' 삼대장 성공비결은?

온라인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지난해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인 세쿼이아캐피털에서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면서 2조원 초반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연 거래액에 2배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에서 웹진, 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현재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회원 수는 700만명에 달한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신발 마니아들이 충성도 높은 소비자로 변신했다.

무신사의 올해 거래액은 1조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액은 2013년 처음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급격하게 증가, 지난해 거래액은 8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8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긴 이후 지난해에는 2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가량 불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64억원에서 439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영향까지 겹치면서 실적 개선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속 대규모 투자유치 '마켓컬리·오늘의집'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신선식품 새벽 배송체계를 구축하면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등극을 앞두고 있다. 주로 농수산물 등 식자재·화훼 등 재래식 시장에서 이뤄졌던 새벽 배송을 ICT 기술과 접목해 체계화했다.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밤 11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집 앞에 도착하는 서비스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자체상표(PB)와 큐레이션 상품으로 '마켓컬리'표 브랜드로 600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확보했다.

컬리는 올해 상반기에만 2000억원을 투자받았다. 글로벌 투자사에서 뭉칫돈을 받으면서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바뀌었다. 지난해 월 400억원 안팎이었던 거래액은 올 들어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최근 한 스타트업 행사에서 "신선식품과 배송 시간·품질이 핵심가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직접 물류체계까지 갖췄다"며 "새벽배송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소비자의 온라인 식품구매 경험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인테리어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업체다. 최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본드캐피털' 등으로부터 7000만달러(약 77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시리즈C)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880억원이다. 이번 투자유치 후 버킷플레이스의 기업가치를 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오늘의집은 국내 대표 인테리어 플랫폼이다. 발품을 팔아서 알음알음으로 구해야 했던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인테리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급성장했다. 인테리어 콘텐츠로 시작해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홈오피스, 홈카페, 홈바, 홈시네마 등 취향에 맞게 집을 변화시키려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한 상품·서비스를 내놨다. 월 거래액은 커머스와 시공 분야를 합쳐 1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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