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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라도 병원에 못 갈판…"수도권 병상 2주 후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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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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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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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음압병상(38병동) / 사진제공=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음압병상(38병동) / 사진제공=서울대병원
수도권 코로나19(COVID-19) 중환자 병상이 현재 발생 추세대로라면 2주 내에 바닥날 수 있다는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의 경고가 나왔다. 감염 환자의 퇴원지침을 수정해 선제적으로 병상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겸 코로나19공동대응상황실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노보텔엠버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중앙의료원 6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수는 125개로 23일 기준 남은 병상수는 25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중환자의학회 일일보고자료를 근거로 한 수치다.

그는 최근 2주간 발생한 환자의 중환자 발전 가능 건수를 45.5명으로 예상했다. 중환자 발생률은 지난 2~3월 대규모 유행 등 상반기 전국 발생 환자 3060명의 임상자료를 분석해 산출한 연령대별 중환자 발생률을 최적화해 적용한 결과다. 50대는 1%, 60대는 4%, 70대는 8%, 80대 이상은 13%를 중환자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실장은 "최근 14일간 환자 발생 추이로 추정했을 때 중환자 병상은 1주일 정도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8~9월 수도권 유행 당시 탄력적으로 운영한 최대 병상 수 145개까지 확보한다 하더라도 길어야 2주"라고 예상했다.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349명, 국내발생 환자는 32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18~24일) 신규 확진자는 313→343→363→386→330→271→349명으로 300명대의 불안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의 경우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1만 가량 줄어들면서 200명대로 줄었으나 주말효과가 끝나자 다시 300명대로 늘었다.

중앙임상위는 위중증 환자의 급속한 증가를 우려해 미리 병상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현재 중환자실에 있는 재원환자에 대해선 중증치료가 필요한 환자만 중환자실에 재원할 수 있도록 퇴원 지침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주 실장은 "수도권 기준으로 15~20% 정도는 중환자 병상을 차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없는 환자"라며 "증상 발현 후 6일이면 전파력이 상실된 상태여서 이런 환자를 퇴원이나 전원시키고 위급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사례정의에 따르면 증상이 있는 환자는 발병 후 10일이 경과하고 이후 3일간 해열제 없이 발열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 격리해제가 된다. 발병 7일 후 하루 간격으로 2번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도 격리해제 조건이 된다. 증상이 없는 환자는 10일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발병 7일 후 2번의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해제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본부장(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6월 "국내의 경우 발병 이후 4일 이후에 접촉해서 추가로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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