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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냉동차에 8개월째 방치된 시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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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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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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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미국내 코로나19 1차 진원지였던 뉴욕에서 지난 봄 사망한 이들의 시신 수백구가 최대 8개월째 냉동차에 방치되고 있다고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SCMP와 WSJ는 지난 1차 유행 당시 뉴욕주 뉴욕시의 시신 650여구가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냉동 트럭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시신 230여구는 가족을 아직 찾지 못해서이며, 나머지는 장례를 치를 형편이 되지 않아서라고 한다. 이들은 하트섬에 무료로 매장할 수 있지만 이를 요청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시신들이 여전히 냉동차에 남아있는 이유는 지난 3~5월 뉴욕시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시신이 쏟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뉴욕시 산하 최고의료검사관사무실에 따르면 법의학자 15명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시신은 20구 정도인데, 1차 유행이 시작했을 때 하루 200구의 시신이 들어왔다. 지난 4월에는 하루 800명씩 사망자가 나오면서 당시 기준 누적 사망자가 7000명을 넘겼다.

영안실이 부족해지자 뉴욕시는 지난 4월부터 브롱크스 인근 외딴 섬인 하트섬에 시신을 집단 매장하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도 하트섬에는 360구의 시체가 매장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배나 늘어난 수치다.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현재 뉴욕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3만4187명인데, 이 중 대부분이 지난 3~5월 발생했다.

순식간에 시체가 쌓이면서 유족을 찾는 등 행정 절차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가족을 찾았지만, 이미 코로나19로 사망한 뒤였거나, 직장을 잃는 등 이를 수습할 상태가 아닌 이들도 많았다.

그래도 지난 9월중순 기준 냉동트럭에 보관돼 있던 698구의 시체는 이달 중순까지 650여구로 줄었다.

하지만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뉴욕시는 지난 19일 모든 공립학교를 폐쇄하고 대면 수업을 멈췄다. 코로나19 재확산세 때문이다. 뉴욕은 지난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가 85% 급증했고, 사망자도 69%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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