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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느슨해지니…이달 전국 57곳서 집단감염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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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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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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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느슨해지니…이달 전국 57곳서 집단감염 폭발
이달 들어 보름도 안돼 전국 곳곳에서 무려 57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가족·지인모임이나 공간에서의 감염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일상 속에서 코로나19(COVID-19)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만큼 연말모임 등 대면 접촉을 자제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6주차(8~14일) 발생한 집단감염은 41건이다. 한 달 전인 43주차(10월19~24일) 14건 보다 3배가량 늘었다. 44주차(10월25~31일) 17건, 45주차(11월1~7일) 16건에서 크게 증가했다.

집단감염 발생 장소로는 가족·지인모임 18건, 다중이용시설 10건, 사업장 5건, 의료기관·요양시설 4건, 교육시설 2건, 기타 2건이다. 43주차 때와 비교하면 가족·지인모임(6건)이 12건, 다중이용시설(1건)은 9건 더 많다. 사업장(2건)도 3건 늘었다.

이달 중순부터는 접촉 빈도가 높고 마스크를 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우려되는 것은 집단감염의 발생 장소가 가족·지인 모임과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접촉 빈도가 높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생기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막기 위해 이제 2020년에 모임은 없다고 생각해 달라”며 연말연시 모임취소를 당부했다.

‘일상 속 감염’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역학조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관리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 대응 인력을 보강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박 팀장은 "지금 환자가 발생하는 양상들을 보면 일상생활하는 도중에 다중이용시설인 식당, 주점, 사우나, 헬스장, 노래방과 같은 곳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노출되고 감염되는 사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명의 감염 가능한 사람의 자그마한 불씨가 얼마나 큰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지 그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1명의 불씨를 끝까지 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나·유흥주점서 또 터진 집단감염…실내모임 위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24일 오후 서울의 한 음식점 및 카페에 '포장 가능'이라고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2020.11.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24일 오후 서울의 한 음식점 및 카페에 '포장 가능'이라고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2020.11.24. yesphoto@newsis.com

유흥주점과 사우나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기준 서울 서초구 소재 사우나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우나 방문자가 15명, 가족 6명, 지인과 지인가족 2명이다.

해당 사우나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초구 소재 사우나와 다른 곳이다. 기존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62명으로 지난 21일 이후 6명 늘었다. 확진자의 가족 1명, 방문자 동료 1명, 방문자 이용 헬스장 내 감염자 4명이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에서는 지난 20일 주점 방문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6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견됐다.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다. 확진자 27명은 방문자 14명, 종사자 관련 13명으로 분류됐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고등학교·마포구 소재 홍대새교회 관련한 확진자는 99명이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3명으로 모두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 감염자다. 교인 10명, 교인 가족 6명, 교인 지인 1명, 교인 동료 5명, 교회 관련 기타 1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성가대 활동과 소모임이 이뤄지고 있고 일부 마스크 착용이 불량한 점이 파악됐다"며 "오는 26일 전파고리 양상이 어떻게 되는지 세밀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누적 88명 확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중등 임용고시를 하루 앞두고 노량진 대형 임용단기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2명 발생한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해당 학원의 모습. 2020.11.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중등 임용고시를 하루 앞두고 노량진 대형 임용단기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2명 발생한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해당 학원의 모습. 2020.11.20. yesphoto@newsis.com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88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됐다. 추가 감염자 7명은 학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 3명, 지인 4명이다.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19명 증가했다. 추가 감염자 중에는 지금까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었던 노래방 관련 확진자 7명이 포함됐다. 감염 추정경로는 오프라인 모임→가족·지인 전파→노래방 전파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관련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증가했다.

충남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에서는 23일 병원 종사자의 첫 확진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자 15명은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명, 환자 10명, 간병인 3명이다.

부산·울산 장구 강습에서는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4명이다. 부산 19명, 울산 3명, 대구 1명, 서울 1명으로 분류된다. 방역당국은 20일 아랑 고고장구 울산지회 방문자의 검사를 안내 중이다.

강원 철원군 육군 부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 미분류 사례였던 가족 확진자 4명과도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들 가족은 지표환자 군인의 동료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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