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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의 뚝심…어렵게 창단한 NC, 9년만에 통합우승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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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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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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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김택진 NC 구단주.2020.11.23/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김택진 NC 구단주.2020.11.23/뉴스1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NC 다이노스 구단주로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NC는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에 올라섰다. NC 창단 당시 "새로운 도전, 즐거운 도전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던 김 대표는 9년 만에 확실한 결실을 맛보게 됐다.


택진이형 임직원들과 우승장면 직관…진통 겪었던 NC 창단, 9년만에 최강자 '우뚝'


NC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와 5회말 터진 이명기의 결승 적시타 등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NC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 대표는 이날 NC 응원석인 1루 스카이박스에서 우승 장면을 생생하게 지켜봤다. 엔씨소프트 본사 직원 130여명과 함께였다. 김 대표는 우승이 확정된 순간 그라운드로 달려나가 선수들에게 선물을 줬다. 엔씨소프트의 간판게임 '리니지'의 대표 아이템인 집행검을 본 따 만든 대형 모형이었다. 집행검은 강함과 승리를 상징한다. 마운드 위에서 김 대표가 장막을 걷자 집행검 모형이 모습을 드러냈고 선수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김 대표는 이번 한국시리즈 모든 경기에 현장을 방문해 NC 다이노스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는 정규 시즌 중에도 NC 다이노스가 서울에 올라오는 일이 있으면 자주 현장을 찾았다. 그만큼 NC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김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야구광이었다. 중학교 때는 빠른 볼을 던지기 위해서 팔과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런 열정은 NC 다이노스를 탄생시킨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창단은 수월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2011년 9번째 구단으로 KBO리그 참가 의사를 밝혔지만,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공개적인 반대와 까다로운 심사기준 등으로 진통을 겪었다. 중견기업인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기 버겁다는 이유였다. 당시 김 대표는 “내 개인 재산만으로도 100년 운영이 가능하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결국 NC 다이노스는 결국 진통 끝에 2011년 창단했다.

NC 다이노스는 2012년 2부 리그 참가를 시작으로 2013년 1군 리그에 진입했다. 2013년 7위를 기록했지만, 이듬해부터는 가을야구 단골이 되면서 신흥 강호로 불렸다. 2014년 정규시즌 3위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15년과 2016년 2위, 2017년 4위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 5위로 다시 가을야구에 진입하며 기대감을 키웠고, 올 시즌 마침내 창단 9년 만에 우승을 이뤘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NC가 4 대 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 후 NC 김택진 구단주가선수들이 있는 마운드로 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11.24/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NC가 4 대 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 후 NC 김택진 구단주가선수들이 있는 마운드로 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11.24/뉴스1


김택진의 엔씨소프트 성공 DNA…NC 창단 첫 우승으로 전이


김 대표는 NC의 우승 꿈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NC의 통합우승은 적극적인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의 결실이다. NC는 2015년 시즌 후 내야수 박석민과 4년 최대 96억원에 계약했고, 2018년 시즌 후에는 취약 포지션인 포수 보강을 위해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를 4년 최대 125억원에 영입했다.

특히 김 대표가 추진한 '데이터 야구'가 우승을 일구는데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창단 때부터 야구 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했고, 전력 전문 시스템인 ‘D라커(D-LOCKER)’를 도입했다. 코치진과 선수들은 10개 구단 선수의 영상과 각종 기록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의 뚝심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에서 잘 드러난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에 뒤늦게 진출했지만 대대적 조직 개편과 함께 2017년 리니지M을 출시하며 시장을 장악해 나갔다. 이어 지난해 내놓은 리니지2M까지 잇따라 성공시키며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의 모바일 게임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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