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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토종고추 명품화 통했다" 한화갤러리아 명품관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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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경북)=심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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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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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수비초 고추 혼합해 명품 토종고추가루 생산… 1kg당 6만원 국내 최고 판매가

전국 최초로 백화점 명품관에 정식 입점돼 판매되고 있는 영양 토종 고추 브랜드 '빛깔찬 고춧가루'./사진제공=영양고추유통공사
전국 최초로 백화점 명품관에 정식 입점돼 판매되고 있는 영양 토종 고추 브랜드 '빛깔찬 고춧가루'./사진제공=영양고추유통공사
경북 영양군에서만 재배되는 토종 고추가 서울 한화갤러리아 명품관에 입점됐다. 국내 고추 유통·판매 역사상 백화점 명품 상품으로 진열된 첫 사례다.

25일 영양군과 영양고추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영양지역에서 재배한 토종 고추가 '빛깔찬 고춧가루' 브랜드명을 달고 서울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 정식 입점됐다.

영양 토종 고춧가루는 고추유통공사에서 위생가공을 거쳐 생산한 제품으로 1kg당 6만 원의 출시 가격이 책정돼 소비자를 맞이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답게 가격도 일반 고추에 비해 높게 책정됐지만 토종 고추의 가치로 볼 때 절대 높은 금액일 수 없다는 게 유통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고춧가루 가격 보다 다섯 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물량은 늘 부족한 실정"이라며 "가격을 더 올리고 싶어도 유통구조상 한계에 부딪친다"라고 분석했다.

영양 토종 고춧가루는 영양지역에서 생산된 '다복'과 '수비초' 건고추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해서 엄격한 위생가공 처리를 거쳐 탄생됐다. 다복·수비초 고추에서 발산된 특유의 단맛과 매운맛은 대한민국 매콤 고추맛의 끝판왕으로도 불린다.

영양 토종고추 '다복'(多福)고춧가루는 단맛과 매운맛의 절묘한 조화로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 다량의 영양소가 함유돼 전문가들 사이에선 건강 고추 품종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진=심용훈 기자
영양 토종고추 '다복'(多福)고춧가루는 단맛과 매운맛의 절묘한 조화로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 다량의 영양소가 함유돼 전문가들 사이에선 건강 고추 품종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진=심용훈 기자

특히 다복은 서울시청 광장을 주 무대로 매년 개최된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에서 당일 매진 기록을 세우며 명품고추 반열에 올라섰다. 복을 많이 가져다준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진 다복(多福)은 단맛과 매운맛의 절묘한 조화와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 다량의 영양소가 함유돼 전문가들 사이에선 건강 고추 품종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복은 당 성분인 글루코스 함량이 20(μmol)으로 일반 고추 2~7(μmol) 보다 다섯 배 이상이다. 또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capsaicin) 성분은 일반 고추에 비해 2~5배 높다 이처럼 특유의 맛과 건강한 성분을 겸비한 다복은 색상까지 고와 고춧가루의 대명사로 일컬으며 희소성까지 더해주고 있다.


영양군 전체 고추 재배 면적 1368ha 중 다복 고추는 50ha 규모이고, 생산량은 18만kg이다. 국내 고추 총 소비량 약 2억 5000만kg 가운데 다복 건고추 비율은 0.1%를 밑돌고 있다.

박한종 영양고추유통공사 팀장은 "북방 계통의 토종 계열 계량 1세대 품종인 다복 고추는 소량만으로도 특유의 단맛과 빛깔을 내 품고 있다"며 "일반 품종 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영양군에서만 생산 가능한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 영양고추유통공사… 토종 고추 특화사업 "명품화 전략 통했다"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토종 고추를 위생세척하고 있다./사진제공=영양군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토종 고추를 위생세척하고 있다./사진제공=영양군

다복·수비초는 한때 까다로운 재배방법과 소량의 수확량 탓에 고추농가 기피 품종 일 순위로 취급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영양군은 토종 고추 재배농가 지원 등 병충해 재배 장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잔류농약 검사 절차와 엄격한 위생가공 처리 시설, 내부 운영 관리 등 명품관 입점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박노진 영양고추유통공사장은 "이번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특화 고추(다복·수비초) 명품화 사업을 더욱 과감하게 펼쳐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도 취임 초기부터 토종 고추 특화사업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그는 "국내 최초 백화점 명품관 입점을 통해 영양 토종고추가 고품질로 재탄생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실제 농가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도창 군수가 영양고추유통공사를 방문해 수매한 토종 고추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영양군
오도창 군수가 영양고추유통공사를 방문해 수매한 토종 고추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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