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대통령 승인한 추미애의 국가폭력…민주 참칭한 독재"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두고 "역사는 문재인 정권을 '민주를 참칭한 독재의 부활’이라 기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추 장관의 국가폭력을 보면서, 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씀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추 장관을 얼굴마담으로 뒤에서 사주하는 무리의 국가폭력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한 발 더 전진하고, 비 온 뒤 땅이 더욱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처럼 견고히 다져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며 "절대다수 민중의 끓어오르는 분노와 독재정권 심판 의지를 현장에서 직접 목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무능하고 존재감도 없어지는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이 마치 자기 독무대인 양 설쳐대는 추 장관 덕분에, 대한민국 국민은 자유민주주의가 왜 필요한지, 왜 권력과 맞서 싸워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현장에서 학습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으면서 자란다는 평범한 진리가 오늘 이 나라에서 다시 한 번 증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헌법과 법령을 무시하면서 인사권, 수사지휘권, 감찰권을 총동원해 현 권력의 대형 비리 사건들을 죄다 덮어버리고, 그것을 밝히려는 세력에겐 한때 자기편이었다 하더라도 가차 없이 ‘차도살인’을 자행하는 무지막지한 문 정권의 실상을 역사는 기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조국 일가 비리, 울산시장 선거 공작, 유재수 감찰 무마,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의 불법 의혹 등 현 정권의 치부를 가리고자 망나니 칼춤을 휘두르면 휘두를수록 국민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권불십년이요 화무십일홍인데, 한 줌도 안 되는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 치면 칠수록 올무에 빠진 산짐승처럼 더욱 깊은 올무에 빠질 뿐"이라며 "역사는 문재인 정권을 '민주를 참칭한 독재의 부활’이라 기록하면서, 동시에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힘찬 진군을 새로이 시작한 때로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권력 사유화와 영구집권을 위해 개혁을 빙자한 칼춤을 아무리 현란하게 추더라도,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인 민초들은 두려움 없이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