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빛5호기 원자로 부실공사 의혹 두산중공업 고소

뉴스1 제공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 관통관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 시공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25일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수원은 한빛 5호기 정비공사를 수행한 두산중공업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한수원은 한빛 5호기 정비공사를 시행한 두산중공업이 원자로 헤드 관통관을 용접하는 과정에서 규격에 맞지 않는 재질로 용접을 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또 이같은 사실을 숨겨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규격에 맞지 않는 재질로 용접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 한수원에서 고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저한 복구조치 등을 통해 발전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26일 오전 10시4분쯤 한빛 5호기 원자로가 밸브 문제로 증기발생기 고수위 현상으로 원자로 가동이 정지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한빛 5호기는 원자로 헤드 보수작업 과정에서 규격에 맞지 않는 재질로 용접을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가동을 멈추고 원자로를 냉각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한빛원전 지역사무소는 지난 19일 전남 영광 방사능방제센터에서 한빛원전안접협의회를 열고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 공사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원안위는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관통관 2개가 규격에 맞지 않은 재질로 용접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용접 부위는 39번과 67번 헤드 관통관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수원, 한빛5호기 원자로 부실공사 의혹 두산중공업 고소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