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ecurity365' 공식 출시를 맞이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소프트캠프

"보안 프로그램 등 기업형 소프트웨어는 게임과 달리 저렴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점이 시장 확장의 걸림돌이었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통합 브랜드 'Security 365'(시큐리티365) 출시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 국내외 매출 확대를 도모하겠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3,545원 20 -0.6%)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Security 365'(시큐리티365) 공식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게임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듯, 기업 고객들이 보다 쉽게 보안 솔루션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선언이다.

1999년 설립 후 21년간 문서보안 등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은 소프트캠프는 SK, 현대기아차, 한화, 신세계 등 국내 주요 그룹과 KB국민, KEB하나, 신한 등 주력 금융그룹 등 40개 기업집단 소속 1757개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금융권 등 여전히 구축형 솔루션이 필요한 산업군에는 패키지로 제품을 공급하되 클라우드를 통한 보안 솔루션 공급채널 다변화를 도모하겠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캠프는 '시큐리티365닷컴' 사이트를 열어 △클라우드 기반 문서 암호화 솔루션 '쉴디알앰'(SHIELDRM) △클라우드 저장소 보안 브로커 '쉴드라이브'(SHIELDrive) △CDR(콘텐츠 악성코드 무해화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쉴덱스 파일 온라인'(SHIELDEX File Online) 및 '쉴덱스 메일 온라인'(SHIELDEX Mail Online), '쉴덱스 웹 온라인'(SHIELDEX Web Online) △원격근무 지원 솔루션 '쉴드앳홈'(SHIELD@Home) 등 주력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특히 SHIELDRM은 MS(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내 클라우드 저장소로 불리는 셰어포인트, 원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때 로컬PC로 내려받지 않고도 DRM(암호화) 문서를 열람하고 편집·저장할 수 있도록 해 업무 생산성을 증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멀티 클라우드 저장소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계해주는 솔루션인 'SHIELDrive'도 원드라이브, 셰어포인트, 구글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다양한 멀티클라우드 저장소에 적용이 가능한 데다 역시 MS 팀즈와 호환이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외에 VPN(가상사설망)이나 별도의 설치파일 없이도 근로자 자택과 회사 네트워크를 보안 채널을 통해 연결시켜주는 'SHIELD@Home',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파일·메일 및 외부 웹사이트를 통한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SHIELDEX 시리즈 등이 Security365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배 대표는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등 이슈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기존 예상보다 3~5년 더 앞당겨져 가시화되고 있다"며 "클라우드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보안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객사 갈증을 소프트캠프가 준비한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