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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황현식 시대' 열렸다…하현회 부회장 '용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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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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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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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출신 인사로 첫 CEO 중책...하 부회장, 구본준 고문 계열분리 후 중책 맡을 듯

황현식 LG유플러스 신임 CEO
황현식 LG유플러스 신임 CEO
LG유플러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58)이 내정됐다. 황 사장은 하현회 부회장의 뒤를 이어 내년 3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LG유플러스를 이끌게 됐다. 내부 인사로는 첫 CEO다. 하 부회장은 LG그룹에서 분리하는 구본준 고문의 LG상사·LG하우시스 등의 계열사로 자리를 옮겨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25일 오후 화상회의 형태의 이사회를 열어 황현식 사장을 차기 CEO로 추천했다. 황 사장은 하 부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돼 대표이사 CEO 임기를 시작한다.

황 신임 사장은 한양대 산업공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석사를 나와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으로 일하며 B2C 영업과 영업 전략을 두루 경험했다.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에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LG그룹에서는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20여 년의 풍부한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 올해는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 홈을 통합한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맡아 LG유플러스의 유무선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의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이 필요한 시기"라며 "LG유플러스가 4G (LTE) 시대 진입 시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를 이끌며 기존 통신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융복합 사업과 B2B·B2G 신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 8월 취임한 하현회 대표이사 부회장은 내년 임기를 만료하고 용퇴한다. 하 부회장은 "지금이 LG유플러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으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용퇴를 결정했다고 한다.

하 부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숙부인 구본준 고문의 최측근 인사다. 고(故) 구본무 회장이 투병하던 시절 구 고문이 실질적으로 LG그룹을 이끌던 당시 (주)LG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을 맡아 보좌했다.

이런 이유로 LG그룹 안팍에선 하 부회장이 계열분리하는 구 고문을 따라 계열사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 ㈜LG는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LG상사(판토스 포함)와 LG하우시스를 중심으로 한 계열 분리를 의결할 예정이다. 반도체 설계 회사인 실리콘웍스와 화학 소재 제조사 LG MMA도 함께 구본준 고문측으로 분리될 전망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홍보·대관을 총괄하는 박형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고객센터 상담사 출신으로 2018년 아인텔레서비스 대표이사, 올해 씨에스원파트너 대표를 지낸 고은정 상무가 신규 상무 선임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 상무는 1998년 LG텔레콤 부산 고객센터 공채 1기 상담사로 입사해 20년 만에 통신 업계 최초로 고객센터 대표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로 고객센터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아 상무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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