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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라 했는데' 제주 연수 보낸 진주시…시민 "누가 승인했나"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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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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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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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주시 이장, 통장 연합회가 제주도로 연수가는 것을 승인해준 지자체를 엄중 문책해주세요'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주시 이장, 통장 연합회가 제주도로 연수가는 것을 승인해준 지자체를 엄중 문책해주세요'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경상남도의 단체여행 자제 요청에도 제주도로 이통장 연수를 보낸 진주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국민청원을 통해 이 연수을 계획하고 승인한 공무원들을 문책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주시 이장, 통장 연합회가 제주도로 연수가는 것을 승인해준 지자체를 엄중 문책해주세요'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관리자가 검토 중인 이 청원에는 26일 오전 4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 게시자는 "시민의 안전과 코로나19 예방에 힘써야 할 공무원분들께서 어떠한 경위로 수능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직무연수를 승인해 준 것인지 진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연수라는 것이 어떠한 목적으로 떠난 것이며 반드시 제주도까지 가야만 할 수 있었던 것인지 서면이나 비대면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던 내용인지도 궁금하다"고 물었다.

또 "이런 연수를 계획한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과 이 계획을 승인해준 승인권자들 모두를 강력하게 감사해달라"며 "비위가 있으면 밝혀내고 적절치 못했다면 경질시키기를 간곡히 간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진주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 확진자는 24일 1명, 25일 오전 18명(확진자 가족 4명), 오후 14명으로 총 33명으로 늘었다.

앞서 진주지역 이통장 21명과 인솔 공무원 1명, 버스기사 1명 등 총 23명은 지난 16~18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다. 이후 함께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 가운데 13명과 인솔공무원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된 데 이어 확진자의 가족 4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통장 확진자 중 진주 37번은 지난 20~22일 총 23명이 동행한 진주시 '성북동 통장단' 제주도 연수에도 참석했다. 성북동 통장단 연수 참여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25일 오후 공무원을 포함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지난달 26일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 자제 공문을 보내는 등 단체여행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시군에 대해 경위를 정확히 파악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5일 긴급사과문을 발표하며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송구스럽다.책임을 물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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