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동에 '일자리 지원센터+공공주택' 복합건물 문 연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창동 아우르네'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일대에 세대공유형 일자리 복합지원시설이 문을 연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부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설인 '창동 아우르네'가 오는 27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건물엔 청년,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시설인 ‘서울창업허브 창동’ 및 ‘50플러스 북부캠퍼스’와 창업가‧문화예술인 등 청년 인재들이 거주하는 공공임대주택 48가구, 시민단체 활동공간 등 4개 시설이 들어선다.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7744㎡ 규모로 지하철 1·4호선과 2027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환승장이 예상되는 창동역 인근에 지어졌다. 총 사업비는 486억원이며 서울시가 376억원, 국토교통부가 110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창동 아우르네는 서울시가 창동·상계 일대를 삶터와 일터가 어우러진 동북권 새 경제를 조성하는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탄생한 첫 번째 거점 시설이다. 2018년 첫 삽을 뜬 지 2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쇠퇴한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창동역 일대뿐만 아니라 동북권의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지역거점을 조성해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크다"며 "사업성과를 조속히 가시화해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노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창동 아우르네 개관을 시작으로 인접한 창업, 문화산업단지로 선순환이 이어져 지역의 자족기능 강화와 수도권 동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폭넓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