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3' 현우♥지주연, 냉전→깜짝 편지→포옹으로 마무리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우다사3 캡처

'우다사3' 현우가 깜짝 편지로 지주연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 - 뜻밖의 커플'에서는 현우, 지주연 커플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현우는 지주연과의 약속 장소에 35분 늦게 나타났다. "미안하다"며 등장한 그를 보고 지주연은 "왜 문자 확인을 안하냐"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현우는 "늦으려고 한 게 아니라"라며 해명하려 했지만, 분위기는 냉랭했다.

이어 지주연은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그는 "너랑 나의 메시지 스타일이 다르구나 했는데, 이제는 아예 먼저 연락을 안하더라. 내가 답답해서 먼저 연락하니까 바로 답장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우는 "난 좀 더 딴짓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렇다고"라며 미안해 했다.

알고보니 현우가 늦은 이유는 깜짝 이벤트 때문이었다. 현우는 지주연을 서점으로 데려갔고, 지주연이 쓴 책을 우연히 발견한 척했다. 현우는 데이트 전 먼저 서점에 가 지주연의 책을 미리 꽂아놓느라 늦었던 것. 그는 "이걸 쓴 작가가 굉장히 미녀"라고 해 지주연을 웃게 만들었다.

다음 장소인 옆 공방에서 커플 가죽 지갑 만들기에 나선 이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지갑을 서로에게 선물했다. 이때 지주연은 "항상 들고 다니면서 기억해 달라"며 자신의 증명사진을 현우의 지갑에 꽂아줬고, 현우는 직접 쓴 손편지를 지갑 속에 넣어놔 감동을 선사했다.

"직접 읽어달라"는 지주연의 부탁에 현우는 "너무 떨린다"면서도 천천히 편지를 낭독했다. "여름 후반에 만나 어느덧 겨울이다. 너를 알고 조금씩 변해가는 날 보며 신기해하고 있어, 좋은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아"라며 "네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말해주고 싶었어, 함께해줘서 고맙고 나는 늘 여기 있을게, 우리 행복하자"는 현우의 깜짝 편지에 지주연은 울컥했다. 지주연은 "투정을 부린 게 미안하다"며 현우를 뜨겁게 안아 설렘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