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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행콕 시장 트위터 캡처. |
2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마이클 행콕 덴버시장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수감사절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하고는 텍사스주 휴스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전했다.
행콕 시장은 이날 여행 전 트위터에 추수감사절 방역 수칙을 올리면서 "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 얼굴을 마주하는 저녁 식사 대신 온라인 가족 모임을 하고 가급적 여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18일에는 시청 공무원들에게 여행 자제 촉구 이메일을 보내며 자신도 대규모 가족 모임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트윗을 올린 지 30분 만에 행콕 시장은 아내와 딸을 만나기 위해 텍사스주 휴스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됐다. 켄 벅 공화당 하원위원은 트위터에 “시리(아이폰의 음성 인식 서비스)야, 위선(hypocrisy)의 뜻이 무엇이지?”라고 올려 행콕 시장의 행태를 비꼬았다.
행콕 시장은 비난이 거세지자 여행을 떠난 지 7시간 만에 "덴버 주민 여러분께 사과드리겠다. 제 결정에 분노하고 실망한 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사과 성명을 냈다.
한편, 현재까지 덴버시의 코로나 확진건수는 33900건이다. 덴버 포스트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12월 말까지 적어도 2000명의 사람들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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