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감염 속출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6일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 진주시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난 25일 밤사이 경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

진주시 20명, 합천군 1명, 창원시 1명이다.

진주시 이·통장 제주도 연수 관련 추가 확진자는 19명이다. 지금까지 모두 52명이나 된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 550명의 10% 정도가 제주도 연수 관련으로 비난을 면하지 못할 처지다.

이들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는 모두 52명으로 늘었다.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경남 497번의 접촉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532번~533번, 경남 541번~546번, 경남 550번이다.

경남 550번은 경남 497번의 가족이고 경남 541번은 지난 22일 진주 시내 한 카페에서 경남 497번과 접촉한 진주시 차량등록사업소 근무자다.

경남 534번은 진주시 이·통장 연수 인솔공무원인 경남 492번의 접촉자다. 진주시 동부농협 천전지점에 근무하고 있고 지난 24일까지 출근했다.

경남 535∼537번 등 3명은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경남 502번의 접촉자다.

535번과 537번은 진주시 상대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진주시 공무원이다.

경남 538번은 진주시 이장단인 경남 496번의 동거 가족이며 경남 539번은 진주시 이·통장과 성북동 통장단 연수를 모두 다녀온 498번의 동거 가족, 경남 540번은 49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4일 벼 수매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551번은 503번의 가족, 경남 548번·549번은 경남 505번의 가족이다.

진주시 이·통장 관련 검사는 접촉자 462명과 동선노출자 157명 등 6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양성 52명·음성 190명·진행 중 378명이다.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확진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에 사는 경남 547번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진주에 사는 경남 552번은 경남 기타 1번의 동선 노출자로 지난 18일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됐다.

경남 553번은 창원시 거주자로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인 경남 469번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 받았다.

경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50명이며 183명이 입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