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요양병원 n차 감염자 속출…전원조치 환자 3명도 확진

뉴스1 제공

시민들이 26일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583명을 기록했다. 2020.11.26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추가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단 감염 후 환자간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타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까지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면서다.

26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산메디컬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모두 45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월 24일 A씨가 입원한 이후부터다.

A씨는 입원 전인 10월 중순께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포 남천병원 확진자와 접촉했고, 이후 오산메디컬요양병원에 입원했다.

A씨 확진 후 해당 병원에서는 n차 감염자가 속출했다.

당시 이 요양병원에는 종사자 119명, 입원환자 155명이 상주했다. 하지만 A씨가 감염된 후 입원환자 34명과 간병인 8명 등 42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시 보건당국은 상황이 심각하자, 지난 13일 환자간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입원환자와 간병인 등 모두 48명을 이천의료원과 안성병원으로 전원조치했다.

이후 감염 확산세가 주춤하더니 최근 또 다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것.

지난 14일 안성의료원으로 전원조치된 입원환자 B씨가 확진된데 이어 26일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이들 모두 요양병원 입원 당시 음성판정이 나온 환자들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타 병원으로 전원조치된 환자 모두 사전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이 추가 감염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산 요양병원 n차 감염자 속출…전원조치 환자 3명도 확진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