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노인대상 비대면 영양교육 콘텐츠 개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공주대학교 식품영양학전공은 최근 지역의 건강 취약집단인 노인 및 노인복지시설 급식종사자를 위한 비대면 영양교육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대면 영양교육 콘텐츠 공모전은 국립대 육성사업 '지역 취약계층 영양관리 봉사활동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모전 우수 콘텐츠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영양교육이 어려운 가운데 노인 및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대상으로 영양·위생 교육 동영상과 리플릿, 교육활동지, 포스터와 같이 비대면 교육이 가능한 유형의 콘텐츠다. 특히 품질과 내용, 활용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선정 콘텐츠는 '든든한 식사 튼튼한 인생', '슬기로운 위생생활', '노인복지시설 급식관리 핵심위생 싹~쓰리!', '어르신 건강한 식생활 스케치북', '혼자서 척척 영양교육 해볼까요?' 등이다.

공주대 식품영양학전공은 공모전을 통해 개발된 우수 콘텐츠들은 지역사회의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작한다. 이는 내달 중 예산군 관내 노인복지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식품영양학전공 정민석, 이지현 학생(4학년)은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면서 배운 전문지식을 지역사회 어르신의 영양관리 향상에 기여하고자 콘텐츠 개발에 매진했다"며 "졸업 후에도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역할을 도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현 식품과학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을 위한 영양과 위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노인시설은 영양·위생 관련 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워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다. 여기서 개발된 콘텐츠를 적극 활용,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