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북도당 "정병익 부교육감, 부적절 발언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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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익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오른쪽 두번째)이 최영일 전북도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정의당 전북도당이 정병익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전북도당은 26일 논평을 내고 "지난 24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정병익 부교육감이 최영심 의원에게 한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전북도당은 "정병익 부교육감은 당시 예산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최영심 의원에게 교육공무직 노조 출신임을 거론하며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훼한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드시 의회와 최영심 의원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당은 정병익 부교육감의 정당과 정치에 대한 인식 수준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전북도당은 "비례대표 제도를 두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다양한 직업별, 분야별 대표자들이 자신의 의견과 요구를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현장에 놓여 있는 비정규직의 문제는 시대적 과제"라며 "돌봄전담사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주문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의정활동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병익 부교육감은 지난 24일 예산심사 정책질의에서 최영심 의원의 노조 활동을 거론하며 “의원님은 도교육청 노조 때 주장을 의회에서 계속하고 있다”며 “의원님의 발언이 교육감의 정당한 교섭력을 약화시키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의원님이 나중에 임기를 마치고 도교육청 공무직으로 돌아오게 되면 미래의 이익과도 관련이 있다”며 따졌다.

최 의원은 “지금 협박하는 것이냐”며 “내가 사익을 위해 여기서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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