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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부산 공동세탁소인 동백일터클리닝 개소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
근로자 작업복은 기름때 등 심한 오염과 세균감염 우려로 일반세탁소에서 기피하는 경우가 많고 가정에서도 가족의 건강을 우려해 마음 놓고 세탁기에 돌릴 수도 없어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는 산단 근로자의 숙원사업이었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은 지난해 말부터 공동세탁소 설치에 적극 나섰다. 미음산단 내 주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세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 50개사 중 60%가 근로자 스스로, 20%가 사내세탁, 20%만이 외부 세탁시설에 위탁한다고 응답했다.
정부 주관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 공모사업’인 ‘산재예방지원사업-근로자 공동세탁소 구축·운영사업’에 공모해 5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세탁소 설치 입지로 정한 녹산공단 소재 사업장(녹산 신발산업진흥센터)은 근린생활시설인 세탁소 설치가 불가능해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특구본부와 BMEA는 협의를 거쳐 미음 조선해양기자재공동지원시설 내로 장소를 변경했다.
또 공공의 이익실현을 위해 부산특구본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빠른 대처로 세탁업을 허용했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었다.
부산특구본부 배용국 본부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어려움이 있을 때 힘이 되도록 애로발굴과 적극행정을 통해 산업단지의 근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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